[서울시정일보 이현범 기자]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창당준비위원장이 26일 '박근혜께 보내는 편지'라는 제하의 글에서 "이제 당신이 있을 곳은 청와대가 아니라 서울 구치소"라고 밝혔다.
이재오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이제 당신은 이 나라의 대통령이 아니다. 혼자서 서울 구치소에 갈 것이 아니고 충실한 종 노릇을 한 새누리당 10적(敵)도 함께 데리고 가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잘못 뽑은 대통령 때문에 나라가 어떻게 망가지고 국민들이 얼마나 절망하는 가를 당신은 잘 보여주었다'며 "이제 퇴로는 하나다. 서울 구치소로 가는 길"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밤도 당신이 사는 곳 대문 밖에는 100만이 넘는 촛불이 횃불이 되고 있다"며 당신이 감옥으로 가는 길을 밝혀줄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제 나라는 당신이 없어도 된다. 서울 구치소로 가는 길을 모르면 그 곳에서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청춘을 보냈던 사람들이 안내할 것"이라며 "당신이 한시라도 빨리 감옥으로 가야 나라가 안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곳에는 당신이 어려울 때 의지하고 도와줬다는 최순실도 있고, 수족같던 정호성·안종범도 있고 앞으로 더 많은 당신의 종들이 갈 것"이라며 "용서하고 지나치기엔 당신이 지은 죄가 너무 크다"고 했다. 제 3지대론을 앞세워 늘푸른한국당을 창당, 개헌 등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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