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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트럼프호' 안보보좌관 플린·법무 세션스·CIA국장 폼페오

[국제] '美트럼프호' 안보보좌관 플린·법무 세션스·CIA국장 폼페오

  • 기자명 신정호
  • 입력 2016.11.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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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보수강경파…과거 이력에 임명 과정 험난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8일(현지시간) 차기 국가안보국(NSC)보좌관에 마이크 플린 전 국가정보국(DIA) 국장, 법무장관에 제프 세션스 상원의원,중앙정보국(CIA)국장에 마이크 폼페오 하원의원을 발탁했다. 사진은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플린 전 국장, 폼페오 하원의원, 세션스 상원의원

[서울시정일보 신정호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8(현지시간) 차기 국가안보국(NSC)보좌관에 마이크 플린 전 국가정보국(DIA) 국장, 법무장관에 제프 세션스 상원의원, 중앙정보국(CIA)국장에 마이크 폼페오 하원의원을 각각 발탁했다.

미국 CNN은 이들 모두 대표적인 보수강경파로 트럼프는 이번 인선으로 대선 전부터 공약했던 강경정책들을 고수할 의지가 있음을 내비쳤다고 분석했다. 국가 안보분야를 맡을 3인은 그동안 버락 오바마 정부의 안보노선에 적극 반대해왔다.

NSC보좌관에 발탁된 플린 전 국장은 대북강경파로 알려졌다. 플린 전 국장도 트럼프처럼 친러시아 성향이 강한 인물이다. 대선 당시 트럼프의 외교·안보정책에 대한 조언자 역할을 해왔다.

법무장관으로 발탁된 세션스 상원의원은 엄격한 이민자 정책관을 갖고 있다. 트럼프의 '미국 내 무슬림 입국금지' 등 급진적 정책구상에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CIA 국장에 발탁된 폼페오 하원의원은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군인 출신이다. 폼페오 하원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의 국가 방위정책에 대한 조언자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 3선의원인 그는 보수단체 '티파티'에 소속돼 있다.

하지만 이들의 인준을 둘러싸고 벌써부터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법무장관으로 낙점된 세션스 상원의원은 의회 인준을 받아야 하는데 과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친러시아 성향의 플린 전 국장은 2014년 퇴임 뒤 '플린 인텔그룹'이라는 컨설팅 회사를 설립해 터키 등 반미 성향의 국가들과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그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관련된 기업과 거래하기 위해 로비스트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션스 상원의원은 지난 1986년 로널드 레이건 정부 시절 연방판사로 지명됐으나 과거 인종차별 발언들의 알려지면서 낙마한 이력이 있다. 당시 앨라배마 연방검사였던 세션스 상원의원은 흑인인권단체를 "공산당에 고무된 단체"로 지칭한 반면 백인우월주의단체 '쿠클럭스클랜(KKK)'에 대해 "그들이 대마초를 피지 않는 한 내가 제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옹호했다.

폼페오 하원의원은 자신을 후원하는 석유재벌 찰스·데이비드 형제의 '코흐 인더스트리즈'를 공개적으로 두둔한 전력이 문제시 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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