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최종편집:2024-03-28 20:01 (목)

본문영역

[스포츠] 맨유 무리뉴 감독, '앙숙' 웽거와의 관계보다 중요한 팀 사정

[스포츠] 맨유 무리뉴 감독, '앙숙' 웽거와의 관계보다 중요한 팀 사정

  • 기자명 신정호
  • 입력 2016.11.19 16:5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맨유, 11경기 5승3무3패 승점 18점으로 6위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왼쪽)과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당시 첼시 감독)

[서울시정일보 신정호기자]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유나이티드(맨유) 감독과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다시 만난다. 경기만큼이나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맨유와 아스날이 19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무리뉴 감독과 웽거 감독은 그동안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경기 전후로 설전을 주고 받는 것은 물론 악수 거부 논란을 빚기도 했다.

 

올시즌 팀 사정은 상반된다. 아스날은 11경기 731패 승점 24점으로 4위에 오른 반면 맨유는 11경기 533패 승점 18점으로 6위에 그치고 있다. 루이스 반할 감독에 이어 맨유 감독으로 부임한 무리뉴 감독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폴 포그바 등을 영입하면서 맨유를 다시 정상에 올려놓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현 상황은 쉽지 않다. 문제는 부상이다. 수비에서는 에릭 바일리와 크리스 스몰링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또 루크 쇼와 안토니오 발렌시아 역시 부상으로 출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스완지시티전에서는 마루앙 펠라이니가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여기에 즐라탄이 경고 누적으로 아스날전에 나서지 못한다.

웨인 루니는 대표팀 소집 기간 중 만취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루니는 이에 사과했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선발 라인업에 고민이 생긴 무리뉴 감독은 루니가 아스날전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상태다.

 

맨유는 홈에서 20069월 아스널에 0-1로 패배한 뒤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시즌 아스날과의 마지막 홈경기에서는 마커스 래쉬포드의 멀티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웽거 감독과 무리뉴 감독은 두 사람의 관계보다 팀 사정에 집중하고 있다. 웽거 감독은 수년째 계속되온 맨유전 무승에서 탈출을 바라고 있다. 반면 무리뉴 감독은 침체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길 원하고 있다.

 

웽거 감독은 경기 전 "우리 관계에 대해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무리뉴는 맨유를 위해 싸울 것이고 나는 아스날을 위해 싸울 것이다. 이건 아주 평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악수 거부 논란에 대해서는 "그와 악수할 것이다. 나는 그 의식을 존중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주 중요하다"며 웃어넘겼다.

 

웽거 감독은 즐라탄의 부재에 대해서는 "우리도 마찬가지로 뛰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다. 또 지난 시즌 아스날에게 패배를 안긴 선수가 래쉬포드였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며 경계했다.

 

무리뉴 감독 역시 마찬가지 였다. 그는 "그것은 중요한 사안이 아니다. 나는 감독과 대결하는 것이 아니다. 이전에 일어난 일과는 별개의 경기다. 이전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또 최근 맨유의 부진에 대해서는 "한번의 승리로 다 바뀔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맨유에서 우승하고 싶다 .1년만 계약한 게 아니다. 나는 3년동안 계약했다"고 말했다. [포커스뉴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