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집 앞에서 강을 돌아오는 버스를 기다리다
길가 풀숲에 핀 수줍은 메꽃을 바라본다.
보면 볼수록
어찌 저리도 곱고 아름다운가.
가만히 바라보는
시선의 끝에서 마주치는 것은
이따금 만나면 할 말을 잊어버리는 못난이 사랑
여전히 어설프고 수줍은 내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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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집 앞에서 강을 돌아오는 버스를 기다리다
길가 풀숲에 핀 수줍은 메꽃을 바라본다.
보면 볼수록
어찌 저리도 곱고 아름다운가.
가만히 바라보는
시선의 끝에서 마주치는 것은
이따금 만나면 할 말을 잊어버리는 못난이 사랑
여전히 어설프고 수줍은 내 마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