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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행정] 서울 용산구. 장마철 폭우.한남동 수해걱정 덜었다…빗물펌프장 용량 2배로 키워

[이슈행정] 서울 용산구. 장마철 폭우.한남동 수해걱정 덜었다…빗물펌프장 용량 2배로 키워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20.07.3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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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한남빗물펌프장 시설용량 증설사업 완료

[서울시정일보 고정화 기자] “2018년 한강로 일대 방재시설 확충사업에 이어 한남동 빗물펌프장 증설사업도 모두 마무리가 됐다. 지역의 숙원사업을 임기 내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주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7월 28일 지역 주민들과 한남빗물펌프장 현장점검에 나선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말이다.

서울 용산구의 한남동빗물펌프장 증설사업으로 침수피해 없어

이슈 행정에 빛나는 모범사례로 서울 용산구가 시·구 예산 153억원을 투입, 한남빗물펌프장 시설용량 증설사업을 마쳤다.

공사는 2017년 5월부터 2020년 7월까지 3년 2개월 간 이어졌으며 펌프장 시설 및 기계설비 확충 외 유입 하수관로 개량, 복층주차장 건설, 한남유수지 미복개 구간 덮개 설치 등이 함께 이뤄졌다.

펌프장 규모는 1058㎡에서 1588㎡로 50% 늘었다.

기존 2층 건물 옆에 단층 건물을 신축, 모터펌프, 제진기 등 기계설비를 설치했다.

토출량을 분당 1200톤에서 2560톤으로 배 이상 키웠다.

하수관로 개량은 한남동 전역에서 이뤄졌다.

통수능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된 1.4㎞ 구간 하수관로를 전면 확충, 30년 빈도 강우량에 버틸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2010년 9월 시간당 80㎜에 달했던 집중호우로 인해 한남동 지역에만 주택 88개동이 침수된 적이 있다”며 “시설용량을 기존 10년에서 30년 빈도로 확장한 만큼 수해걱정을 확실히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펌프장이 위치한 한남유수지 공영주차장 복층화사업도 지난해 끝냈다.

펌프장 건물 신축으로 인해 기존 주차면수가 159면에서 85면으로 크게 줄었기 때문. 당초 구는 주차장 복층화를 계획하지 않았지만 시설 정기 이용자 등 불편을 고려, 방향을 틀었다.

결과적으로 주차장은 2층 124면 규모가 됐다.

이 외도 구는 한남유수지 악취 민원 및 펌프장 경관 민원을 함께 해결했다.

유수지 미복개 구간 덮개를 설치하고 신축 펌프장 옥상에 녹화사업을 병행한 것. 성장현 구청장은 “지역의 오래된 숙제를 해결해서 마음이 시원하다”며 “올 여름 단 한건의 수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구가 최선을 다해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 5월부터 풍수해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구성·운영하고 있다.

10월 중순까지 5개월 간이다.

재대본은 본부장, 차장, 통제관, 지원협력관,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됐으며 각 실무반은 재난 발생 시 상황총괄, 재난홍보, 행정지원, 교통대책, 의료방역, 응급복구 등 업무를 맡는다.

기상 예보에 따라 구는 1단계-주의, 2단계-경계, 3단계-심각 단계별 공무원 비상근무도 시행한다.

침수피해 중점관리 150가구에 대해서는 돌봄공무원을 운영, 1:1 밀착관리를 진행하고 있었다.

대규모 침수·붕괴사고 발생 시에는 현장지휘소를 설치, 사고 현장에서 상황관리와 피해복구, 브리핑, 민원상담까지 일련의 조치를 이어간다.

현장지휘소는 구 현장상황실, 긴급구조통제단, 재난관리 거버넌스, 구 현장복구지원반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구는 스마트 수방시스템도 운영한다.

지난해 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해당 시스템을 구축, 기상청·환경부 등에 산재된 기상특보·강우, 용산구주요지점 수위, 대피소 현황 등 정보를 지역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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