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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착한 뉴스] “어르신 안부 살피는 사랑 가득 삼계탕이 왔어요”

[복날 착한 뉴스] “어르신 안부 살피는 사랑 가득 삼계탕이 왔어요”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20.07.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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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주민들이 직접 만든 삼계탕 관내 어르신들에게 전달 . 건강한 여름나기 기원

[서울시정일보] 오는 8월 15일은 말복이다. 서울 성북구 동 주민센터에서는 7월과 8월 말복까지 내내 삼계탕 냄새가 끊이지 않을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 19에 따른 거리두기가 계속됨에 따라 지역 내 복지시설, 경로당이 문을 닫고 이웃 간 대면 접촉도 어려운 상황이라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뵙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동별로 초복, 중복을 맞아 삼계탕 나눔 릴레이를 시작했다.

착한 성북구 주민들 보날 삼계탕 릴레이를 하고 있다
착한 성북구 주민들 보날 삼계탕 릴레이를 하고 있다

 

지역 내 어려운 어르신 가정에 삼계탕과 밑반찬을 직접 전달해 건강 회복을 기원하고 안부를 묻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음식과 더불어 올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도록 ‘쿨스카프’ 등 무더위 예방용품도 지원했다.

삼계탕과 무더위 용품을 전달받은 석관동 윤 어르신은 “코로나에 더운 날씨까지 겹쳐 오다가다 들러주는 사람도 없어서 그냥 와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삼계탕까지 챙겨주니 너무 고마울 따름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어르신 가정에 삼계탕을 배달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팔을 걷어붙인 길음동 주민 황 씨는 “이 힘든 시기에 혼자 계실 어르신들의 건강이 늘 걱정됐다. 우리 주민들이 힘을 합쳐 정성 가득한 보양식을 챙겨드릴 수 있게 되어 조금이나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이웃살피미’ 등 각 동별로 주민관계망을 형성해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소외 이웃에 대한 면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 각 동의 인적자원을 활용해 이번과 같은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어르신 고독사 예방 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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