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신정호기자] 연예인들로 구성된 '회오리 축구단'이 3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오리 축구단'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전 tbs 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의 언니인 최순득씨와 관련 있는 단체로 언급하면서 언론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최순득씨가 10년 전부터 연예인 축구단인 '회오리 축구단'에 다니면서 단원들에게 밥을 사 줘가며 연예계에 자락을 만들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최순득씨가 딸인 장시호씨와 함께 이를 이용해 연예계 사업도 장악하려 했던 정황이 발견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순득씨 모녀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모 가수는 국제행사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무대에 줄곧 오르곤 했다"며 "유독 그 가수만 여러 행사를 싹쓸이하는 행태가 몇 년간 보였다. 그 배경에 최순실씨의 힘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회오리 축구단'은 지난 1983년 5월 방송인 강석이 창단했다. 연예계 대표 축구인으로 알려진 방송인 김흥국, 영화배우 유오성, 가수 싸이, 개그맨 김정렬, 홍기훈, 박명수 등이 소속돼 있다.
안 의원의 라디오 발언 이후 '회오리 축구단' 홈페이지는 현재 접속자 폭주로 마비된 상태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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