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종합] 궁금했어요.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전 기자...그날의 녹취록 전문

[종합] 궁금했어요.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전 기자...그날의 녹취록 전문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0.07.21 18:5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나무위키
한동훈 검사장. 사진 나무위키

[서울시정일보] 채널A 이동재 전 기자 변호인인 주진우 변호사는 19일 “KBS 보도 관련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녹취록의 해당 부분을 공개한다”며 지난 2월 13일 이 전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이 나눈 대화 녹취록 중 신라젠 관련 부분을 공개했다.

다음은 공개한 녹취록 전문이다.

▷ 이동재: 저희 그렇습니다. 요즘에 뭐 신라젠 이런 것 알아보고는 있는데 이게 한 번 수사가 됐던 거잖아요. 라임도 그렇고
■ 한동훈: 그렇지만 의지의 문제지
▷ 이동재: 잘 하실까요?
■ 한동훈: 열심히 하겠지요. 총장 계속 물론 저쪽에서 방해하려 하겠지만 인력을 많이 투입하려고 할 거고
▷ 이동재: 신라젠에 여태까지 수사했던 것에 플러스 이번에 어떤 부분을 더?
■ 한동훈: 여태까지 수사했던 것에서 제대로 아직 결론은 안 나왔죠?
▷ 이동재: 예예
■ 한동훈: 전체적으로 봐서 이 수사가 어느 정도 저거는 뭐냐면 사람들에게 피해를 다중으로 준 거야. 그런 사안 같은 경우는 빨리 정확하게 수사를 해서 피해 확산을 막을 필요도 있는 거고.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센 사람 몇 명이 피해를 입은 것하고 같은 사안에 대해서 1만 명이 백 억을 털린 것하고 1명이 백억을 털린 것 이 훨씬 더 큰 사안이야. 그럼 그거에 대해서는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적어도 사회가 요즘 사람들, 여기 사람들 하는 것 보면 별로 그런 거 안 하는 것 같아. 그게 무너진다고. 뭐냐면 뭔가 걸리거나 그랬을 때 사회가 모든 게 다 완벽하고 공정할 순 없어. 그런데 중요한 건 뭐냐면 국민들이 볼 때 공정한 척이라도 하고 공정해 보이게 라도 해야 돼. 그 뜻이 뭐냐? 일단 걸리면 가야 된다는 말이야. 그리고 그게 뭐 여러 가지 야로가 있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걸렸을 때 아니 그럴 수도 있지 성내는 식으로 나오면 안 되거든. 그렇게 되면 이게 정글의 법칙으로 가요. 그냥 힘의 크기에 따라서 내가 받을 위험성이 아주 현격하게 그것도 게다가 실제 그런 면이 있지만 그게 공개적으로 공식화되면 안 되는 거거든. 뇌물을 받았으면 일단 걸리면 속으로든 안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미안하다 하거나 안 그러면 잠깐 빠져야돼.
▷ 이동재: 네
...(본건과 무관한 대화 내용 중략)...

▷ 이동재: 그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법무부도 그렇고 기자도 생각하는 게 신라젠도 서민 다중 피해도 중요 하지만 결국 유시민 꼴 보기 싫으니까. 많은 기자들도 유시민 언제 저기 될까 그 생각 많이 하는 것 같아요
■ 한동훈: 유시민씨가 어디에서 뭘 했는지 나는 전혀 모르니. 그런 정치인이라든가 그 사람 정치인도 아닌데 뭐.
▷ 이동재: 결국에는 강연 같은 것 한 번 할 때 3천만 원씩 주고 했을 것 아니예요. 그런 것들을 한 번. 아 옛날에 한 번 보니까 웃긴 게 채널A가 그런 영상이... 협찬 영상이 VIK를... ...
■ 한동훈: 진짜 그렇게 많이 하면 그게 거기 있는 사람에게 강연하고 지식을 전달하는 문제가 아니라 그런 사람들이 와서 강연했다는 것을 밖에 홍보하는 것에 있어서 주가조작 차원이잖아 그것도.
▷ 이동재: 옛날에 VIK영상보니까 한국당에 윤형석에 양산 쪽 그 아저씨랑 몇 분 계시더라고요 여기까지 가겠나 싶겠지만 아무튼 유시민은 좀.
■ 한동훈: 하여튼 금융 범죄를 정확하게 규명하는 게 중요해, 그게 우선이야
...(본건과 무관한 대화 내용 중략)...
▷ 이동재: 일단은 신라젠을 수사를 해도 서민 이런 거 위주로 가고 유명인은 나오지 않겠습니까.
■ 한동훈: 유명인은
▷ 이동재: 유시민은 한 월말쯤에 어디 출국하겠죠. 이렇게 연구하겠다면서
■ 한동훈: 관심없어. 그 사람 밑천 드러난 지 오래됐잖아. 그 1년 전 이맘 때 쯤과 지금의 유시민의 위상과 말의 무게를 비교해 봐.

▷ 이동재: 이철, A○○, B○○, 제가 사실 교도소에 편지도 썼거든요. 당신 어차피 쟤네들이 너 다 버릴 것이고,
■ 한동훈: 그런 거 하다가 한 건 걸리면 되지
▷ 이동재: 14.5년이면 출소하면 팔순이다.
▷ 백모 기자: 가족부터 찾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집을 보니까 양주, 의정부 이쪽에다가 막 10개 씩 사고 이랬는데 지금 다 팔고 다른 데로 갔더라구요. 아 와이프만 걸려도 될 텐데
■ 한동훈: 어디 계신 거에요 지금은? 어디 진치고 있어야될 것 아니야.
▷ 이동재: 일단 구치소로는 편지를...
■ 한동훈: 아니 지금 말이야. 지금 여기.
▷ 이동재: 아 지역이요? 저 방금 도착해서 방금 왔으니깐. 뭐 근처 까페나 어디 있겠죠.
■ 한동훈: 내가 이제 좀 가야해서
▷ 이동재: 아무튼 있다가 2시에 다시 뵙고
■ 한동훈: 그냥 뭐 악수하는거 사진 찍으러 온 거 아니야?
▷ 백모 기자: 네 맞습니다.
▷ 이동재: 백모 기자 통해서 3월에 한번 연락드릴께요
▷ 백모 기자: 그 때 찾아뵐께요

<대화 종료>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