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도심 제조업에 활력이 생길 전망이다. 서울 전역의 16만5천여 도시형 소공인을 기획‧제작부터 판매, 유통‧마케팅까지 종합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서울 성수동에 들어선다.
시는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수제화 집적지인 성수사거리 인근에 지하2층~지상7층(연면적 2,709㎡) 규모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 착공해 '22년 6월 말 준공한다는 목표다.
서울 지역에 5만5천여 개 소공인 사업체가 밀집한 가운데,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의류봉제‧인쇄‧기계금속 등 서울시내 6개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시내 소공인 집적지역은 총 149개소로, 전국적으로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전국 총 696개소 중 21% *산업단지 제외) 서울지역 소공인 사업체는 총 55,048개(제조업 대비 92.8%)가 있으며, 종사자 수는 16만4,172명(제조업 대비 59.4%)이다.('18년 기준)
6개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을지로(인쇄) ▴독산(의류봉제) ▴봉익(주얼리) ▴창신(의류봉제) ▴문래(기계금속) ▴장위(의류봉제) 등에 설치돼 각 소공인 집적지역 특성에 맞는 현장 중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 전체 제조업 소공인 지원정책을 발굴하고 각 지역별로 흩어져있는 지원센터를 총괄 지원한다. 업종별‧집적지별 특성을 반영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동종 산업 간, 타 제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과 유통‧판로 확대에도 나선다.
도심제조업은 오랫동안 서울의 성장을 견인한 뿌리산업으로, 특히 4차산업혁명 시대에 다양한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분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 서울의 도심제조업은 규모의 영세성, 인력난, 경쟁심화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에서의 탈출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