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에서 본 터키
-터키 문학기행
김윤자
내 조국 어느 한자락
옮겨온 환상이다.
적당한 푸르름과 적당한 건물들
불쑥 일어선 산과
평평하게 벌려 앉은 도시가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사막 구릉으로 뒤덮였던
이집트의 갈증이
지중해, 그 동그란 바다 하나 건너온
터키 상공에서 촉촉이 잠든다.
아시아에 대한, 조국에 대한
뜨거운 향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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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에서 본 터키
-터키 문학기행
김윤자
내 조국 어느 한자락
옮겨온 환상이다.
적당한 푸르름과 적당한 건물들
불쑥 일어선 산과
평평하게 벌려 앉은 도시가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사막 구릉으로 뒤덮였던
이집트의 갈증이
지중해, 그 동그란 바다 하나 건너온
터키 상공에서 촉촉이 잠든다.
아시아에 대한, 조국에 대한
뜨거운 향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