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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본 세계, 이집트 [사막과 초지의 경계선]

시로 본 세계, 이집트 [사막과 초지의 경계선]

  • 기자명 김윤자
  • 입력 2016.10.1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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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과 초지의 경계선

-이집트 문학기행

 

김윤자

 

나는 모릅니다.

나일강이 건너와

내게 목숨을 부여해준 것, 그뿐

바람과 태양이

그렇게 힘이 세었는데도

생명의 땅을 얻기 위해

나일강의 범람을 기원하던

백성의 눈물겨운 기도에

잠시 눈감아준 소산입니다.

그대의 생명도 생명입니다.

마른 목숨일지라도

세상을 지키는 큰 존재입니다.

그대와 나의 경계선이

분명한 것은

우주의 저울이 공평한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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