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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 정조가 즉위한 경희궁에서 조선시대 과거시험 열려!

[서울시정] 정조가 즉위한 경희궁에서 조선시대 과거시험 열려!

  • 기자명 신정호
  • 입력 2016.10.1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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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일) 경희궁에서 ‘제23회 조선시대 과거시험 재현행사’ 개최



[서울시정일보 신정호기자] 서울시는 10월 16일(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경희궁에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서울의 대표 전통문화행사인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은 우리 선조들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조선의 인재를 등용하던 관문이었다.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는 우리 고유의 전통을 재현한 문화행사로서, 1994년 시작하여 올해로 23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행사가 열리는 경희궁은 조선시대 제22대 임금 정조가 1776년 3월 10일 임금에 즉위한 곳이다. 올해는 정조가 즉위한지 24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는 주어진 시제에 따른 과문(답안지) 작성을 원칙으로 하며, 세종실록 133권 오례(五禮) 가례의식(嘉禮儀式) 중 문과전시의(文科殿試儀)에 따라 재현된다.

  문과시험은 한시 백일장 형태로 진행되며 “‘願 綱常確立 經濟復興’(원 강상확립 경제부흥)”라는 시제로 칠언율시를 작성하게 된다. 시제는 지속되는 경제 불황을 극복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선정했다.

  전문가로 구성된 고선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33명의 급제자(장원1명, 방안 1명, 심화 1명, 을과 7명, 병과 23명)가 선발된다.

  이어 임금이 과거급제자에게 합격증서인 홍패와 어사화를 내리는 의식인 ▴방방례(放榜禮), 과거에 급제한 사람의 영예를 축복하여 임금이 내리는 연회인 ▴은영연(恩榮宴), 과거급제자가 어사화를 머리에 꽂고 채점관과 선배·친족을 방문하는 ▴유가행렬(遊街行列)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문과시험을 치루는 과시생 외에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한자 왕을 뽑는 ‘도전! 어린이 도포 골든벨’,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외국인에게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외국인 우리말 겨루기’, ‘조선시대 무예시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다채로운 예술 공연과 시민이 직접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행사, 그리고 조선시대 과거제와 행사장인 경희궁의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행사도 펼칠 예정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악가요와 우리 고유의 구성진 판소리로 구성된 ‘국악공연’, 젊은 층이 좋아하는 비트박스와 비보이 그리고 전통 사물놀이가 함께하는 ‘비트박스와 사물놀이’, 전통의 장단과 마술로 재치 넘치고, 입담 가득한 ‘전통마술단 거리공연’이 진행된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활쏘기’, 장원급제자가 입는 앵삼을 입고, 모형말에 앉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원급제 포토존’, 떡메치기, 민속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경희궁은 조선 후기 서궐로 불리면서 동궐(창덕궁)과 더불어 조선왕조 정치의 중심역할을 하던 대표적인 궁궐로, 인조·현종·숙종·영조·정조·순조 등이 임어하였던 유서 깊은 궁궐이다.

  자세한 사항은 다산콜센터(120)로 문의하거나 행사 홈페이지(www.gwageo.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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