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질병관리본부는 2019년에 신고·보고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인/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 현황을 분석해 ‘2019 HIV/AIDS 신고현황 연보’를 발간했다.
2019년도에 신고 된 HIV/AIDS는 1,222명으로 전년 대비 16명 증가했으며 이 중 남자 1,111명, 여자 111명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438명, 30대 341명, 40대 202명, 50대 129명 순으로 20·30대가 전 연령대의 63.7%를 차지했다.
내·외국인별로는 내국인이 1,005명으로 전년 대비 16명 증가했고 외국인은 217명으로 전년과 동일했으며 신고기관은 병·의원이 전체의 61.6%를 차지했고 그 밖에 보건소와 기타 기관으로 나타났다.
신규 HIV 감염인에 대한 감염경로 조사에서 821명은 성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라고 응답했으며 이 중 동성 간 성 접촉은 442명, 이성 간 성 접촉은 379명으로 조사됐다.
검사를 받게 된 동기와 관련해, 임상증상이 있어 질병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경우가 332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외 자발적 검사 273명, 수술 전 검사 175명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에이즈는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 개발로 인해 충분히 관리 가능한 만성 감염질환이며 이에 따라 국가 정책도 질병 예방, 조기 진단과 치료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HIV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한 성 접촉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감염 의심이 되는 사람은 전국 보건소를 방문해 조기에 무료 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20·30대 젊은층의 HIV 감염 예방을 위해 다양한 매체를 통한 예방수칙 등에 관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