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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온 세상 한글로 비추다’…한글문화대축제 개최

[문화] 온 세상 한글로 비추다’…한글문화대축제 개최

  • 기자명 이정우
  • 입력 2016.10.07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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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일 광화문 일원…음악회·태권도 공연 등 문화행사 ‘풍성’


한글날을 맞아 ‘온 세상, 한글로 비추다’를 주제로 전야제와 한글 기획전, 공연, 전시, 체험, 학술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한글문화큰잔치 전야제 공연 모습.

  [서울시정일보//이정우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9일 제570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문화큰잔치’ 행사를 개최한다.


  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일까지 서울 광화문 중앙·북측광장, 세종로 공원, 국립한글박물관 등을 중심으로 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개최될 예정이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과 한글의 우수성 등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온 세상, 한글로 비추다’를 주제로 전야제와 한글 기획전, 공연, 전시, 체험, 학술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모에 선정된 40여개 문화예술 관련 단체가 광화문광장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일반에 선보인다. 마술공연 등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리고 라디오 공개방송, 한글날 기념 음악회도 마련된다.



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한글날을 앞두고 전야제 행사가 열린다.


  1부 행사에서는 한글 홍보 동영상 상영과 한글날 주제 선포식, 성악 공연, 한국무용, 태권무, 타악공연 등 한글 주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2부에서는 KBS 라디오 ‘박지윤의 가요광장’이 한글날 특집으로 진행된다.

가수 김태우, 조성모, 레드벨벳, 어반자카파, 크레용팝 등이 출연해 축하무대를 꾸민다.


◇ 한글날 주요행사



  9일 한글날에는 광화문 중앙광장과 북측광장에서 무용 ‘하늘의 소리 땅의 몸짓’ 등 공연이 성대하게 열린다. 또한 ‘한글 도깨비 두두리전’ 등 전시 및 체험행사, 학술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세종로공원 무대에서는 가족뮤지컬 ‘찰리 아저씨의 마술공장’ 등 7개 어린이 대상 공연이 하루 종일 펼쳐진다.


  저녁 7시 30분에는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가수 플라워, 야다, 도원경 등이 출연하는 ‘한글날 기념 음악회’ 공연이 이어진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의 높은 뜻을 기리고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글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위대한 유산, 한글과 함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남사당패의 전통연희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 국악과 한글 판소리, 한글 랩 따라 부르기를 통해 관람객의 흥을 돋우고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한글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한글 글짓기 대회’와 한글의 역사를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한글 지식 겨루기’가 진행된다.


  승자진출전 퀴즈 방식으로 진행되는 ‘한글 지식 겨루기’는 한글박물관 전시실에서 얻을 수 있는 한글 자료를 중심으로 출제된다. 한글박물관 누리집을 통한 사전신청과 행사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위대한 유산, 한글과 함께’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사진 = 국립한글박물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흥미로운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훈민정음 반포 570돌을 기념하고 훈민정음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훈민정음 목판인쇄 체험’과 한글 자음모음 엽서에 소원을 적어 장식하는 ‘소망나무 꾸미기’, 한글의 창제원리와 독창성을 학습할 수 있는 ‘한글 교구재 만들기’, 한글 자음과 모음으로 구성된 ‘동물 블록 만들기’ 등이 펼쳐진다.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행사도 마련됐다.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뽀로로와 크롱, 꼬마버스 타요와 하나 누나가 행사 진행을 돕는다.


  전통의상 체험 부스에서는 ‘뽀로로 세종대왕’, ‘호위무사 크롱’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하나 누나의 안내에 따라 한글 문양으로 장식된 ‘한글버스 타요’에 탑승해 4D 애니메이션을 관람할 수 있다.


  상설전시 ‘한글이 걸어온 길’ 및 기획특별전시 ‘광고 언어의 힘’, ‘덕온공주 한글자료’와 더불어 한글 글꼴 1세대 최정호와 최정순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원도, 두 글씨장이 이야기’ 전시가 진행된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 펼쳐지는 행사의 참가비는 대부분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www.hangeul.go.kr) 혹은 고객지원팀(02-2124-6291)로 문의하면 된다.



  전국 국어문화원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한글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런던, 이스탄불 등 세계 주요 도시에 있는 세종학당에서도 한글날을 전후로 한글 글씨 쓰기 대회와 한글 전시, 케이팝 경연 등의 행사를 마련해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올해도 유네스코세종대왕문해상를 수상한 태국 마히돌 대학교와 베트남 지식협력공유개발센터 관계자들도 행사에 초청돼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낸다.


세종학당에서도 한글날을 전후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사진은 지난해 세종학당 우수 학습자 초청 연수때 모습.(사진 = 세종학당재단)


◇ 전국 국어문화원 한글 문화행사 요약(전체 20개소)



  이밖에도 ‘한글 놀이터’ 등의 시민 참여 행사도 준비해 국민이 함께 즐기고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광화문 중앙광장에서는 ‘한글로 전시하다’ 전시회가 마련돼 한글 공모전 작품 및 한글 관련 기술 융합 전시가 열린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는 한글날이 공휴일이 된 지 4년째가 되는 해로서 정부는 앞으로 한글날이 국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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