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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롯데월드타워, 대한민국 하늘을 새롭게 그리다!

[기업] 롯데월드타워, 대한민국 하늘을 새롭게 그리다!

  • 기자명 이정우
  • 입력 2016.10.0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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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여 장의 커튼월과 4만여 장의 유리창 부착을 끝으로 123층, 555m 외관 완성




  [서울시정일보//이정우기자] 롯데월드타워가 1987년 사업지 선정부터 30년 만에, 2010년 11월 건축 인허가 후 착공 6년여 만인 지난 10월 2일 마지막 유리창을 부착하며 123층, 555m 타워 외관을 완성했다.

 
  타워 외부에는 2만 1천여 개의 커튼월(Curtainwall)과 4만 2천여 장의 유리창이 부착돼, 전통적인 곡선의 미를 살리는 우아한 건물의 곡선을 드러내고, 중심부를 가로 지르는 두 줄의 노치(Notch) 구간은 한강, 남산, 그리고 옛 서울의 중심으로 밤에는 아름다운 빛을 연출한다.
 

  또한, 107층(약 435m)부터 전망대 구간(117층~123층)을 거쳐 최상부 랜턴(555m)까지 무려 120m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의 다이아그리드(Diagrid)는 건물의 외관을 더욱 화려하고 아름답게 만든다. 이는 국내 초고층 건물에 적용한 최초의 시도이자, 다이아그리드 공법이 적용된 초고층 건물 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록이기도 하다. (※ 기존 중국 광저우 국제금융센터 438.6m)


  롯데월드타워는 1987년부터 사업이 진행되는 30년간 국내외 유수 회사에서 20차례 이상 다양한 디자인이 제안됐으며, 디자인 변경에만 3천억 원 가량이 소요됐다. 대한민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초고층 건축물인 만큼 전통적인 요소를 가미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고, ‘당간지주’, ‘방패연’, ‘삼태극’, ‘대나무’, ‘엽전’, ‘전통문살’, ‘첨성대’, ‘가야금’, ‘도자기’ 등 전통적인 요소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디자인이 검토됐다.


  최종적으로 특정한 ‘오브제(Objet)’가 아닌 이런 전통적인 요소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우아한 ‘곡선의 미’를 기본으로 한 지금의 디자인이 채택됐다. 롯데월드타워가 상부로 올라갈수록 점차 좁아지는 원뿔 형태는 서예 붓 끝의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형태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커튼월 사이의 수직 안전핀(Vertical fin)이 빛 반사를 저감시키는 것은 물론 건물의 외관을 고급스럽고 은은한 분위기로 감싼다.

롯데월드타워 디자인 변천컷

  롯데월드타워의 디자인 변천사를 살펴보면, 2000년대 초반까지는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여겨졌던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Empire State Building)'이나 파리의 ‘에펠탑(Eiffel Tower)’ 등에서 영감을 받은 서구적인 디자인이 주류였다.

 
 이는 당시만 해도 잠실 일대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MOMA(The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뉴욕현대미술관), 명품 매장이 즐비한 뉴욕의 5번가나, '에펠탑'을 중심으로 한 파리의 최대 번화가인 '상젤리제 거리(Avenue des Champs Élysées)’로 구상했기 때문이다.


 ‘아웃리거’, ‘벨트 트러스’로 진도 9와 순간 풍속 80m/s 견디는 내진·내풍 설계 갖춰

 롯데월드타워는 아름다운 외관 외에도 ‘아웃리거(Outrigger)’와 ‘벨트 트러스(Belt truss)’ 등 첨단 구조물을 4개소에 설치해 MMI(수정 메르칼리 진도, Modified Mercalli Intensity) 기준 진도 9의 지진과 순간 풍속 80m/s(최대 128m/s)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내풍 설계를 갖췄다. 진도 9의 지진은 굴뚝이나 기둥, 외벽은 물론 주택 등이 무너지는 수준으로 2천4백년을 주기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완공 시 서울 전체 인구 1천만명의 무게(성인 1명 75kg 기준)와 같은 75만톤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건물의 기초(MAT)는 가로 72m, 세로 72m, 두께 6.5m로 5천3백여대의 레미콘 차량이 32시간을 쉬지 않고 8만톤의 고강도 콘크리트를 타설해 완성했다. 세계 최고층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의 3.7m 높이에 비해 훨씬 두껍고 사용된 콘크리트 양도 2.5배 많아 더욱 견고하고 안전하다.
 

 더불어, 20개 층마다 피난안전구역을 총 5개소에 설치해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최대 15분이면 피난안전구역(최대 6,286명 수용)으로 대피할 수 있으며, 19대의 피난용 승강기와 피난 계단 등을 이용해 상주인구 1만5천여 명이 63분 안에 전원 대피 가능하다.
 

  총 에너지 사용량의 15% 신재생 에너지 등 활용해 생산하는 ‘친환경 건축물’

롯데월드타워는 준공 시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LEED(Leadership Environmental Energy Design)’ Gold 등급을 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모듈, 태양열 집열판, 한강 수온차 발전, 국내 건축물 중 최대 규모인 2,920RT급 지열 시스템과 연료전지 등을 활용해 총 에너지 사용량의 15% 가량(14.5%)을 자체 생산한다. 이를 전력 생산량으로 환산하면 년간 51,168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으로, 이산화탄소(CO2) 23,113톤을 절감해 매년 20년생 소나무 85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은 수준이다.


  1RT(Refrigeration Ton, 냉동톤) : 0℃ 물 1톤을 24시간 동안에 0℃ 얼음으로 만들 때 필요한 냉동력

더불어, 겨울철 열 손실과 여름철 열기를 차단하는 고단열 유리, LED 경관 조명 등 건물 전체적으로 고효율 설비 및 기구를 사용하여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각종 수목과 잔디가 어우러진 잠실 지하차도 상부의 ‘에코파크’와 단지 내의 ‘월드파크’의 녹지공간를 통해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물로도 우뚝 설 전망이다.
 
롯데월드타워

  박현철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은 “롯데월드타워는 롯데가 사명감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건설한다는 일념으로 30년에 걸쳐 진행해 온 프로젝트다”라며, “올해 말 완공까지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월드타워는 외관 완성을 축하하며 ‘한국사진작가협회’와 함께 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제 2회 롯데월드타워 사진공모전'도 진행한다. 풍경과 인물 부문으로 나눠 '롯데월드타워의 다양한 매력을 찾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9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롯데월드타워 사진공모전 홈페이지(http://www.lwt.co.kr/photo.do)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대상을 포함해 총 64작품을 선정해 오는 11월 15일 발표하며, 대상 1작품에는 555만원의 상금을, 최우수상 1작품에는 3백만원의 상금을, 우수상 2작품에는 각 1백만원의 상금을 수여(※ 장려상 10작품 각 30만원, 입선 50작품 각 10만원 상금 수여)한다. 수상작 전시는 12월 중 진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사진공모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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