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이현범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주말인 24일 오후2시 청와대에서 북핵·경제위기 속 국론결집을 위한 2016년 장·차관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 부처의 장·차관과 처장, 청장 등이 모두 참석한다.
20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정부가 어떤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더 큰 관심은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비화되고 있는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언급이 이어질지 여부다.
박 대통령은 22일 대통령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안보경제 위기를 강조하며 "비상시국에 난무하는 비방과 확인되지 않은 폭로성 발언들은 우리 사회를 뒤흔들고 혼란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말로 각종 의혹을 차단한 바 있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20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워크숍은 북핵위기와 경제위기 등 엄중한 상황 속에서 장·차관 토론을 통해 국론을 결집하고 국정철학과 정책방향을 공유하며 내각 팀워크 강화로 국정추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정부 3년 반의 국정성과도 점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3년 3월 장·차관 국정 토론회 이후 3년6개월만에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북핵 등 안보현실에 대한 대응자세, 경제재도약과 성장동력 및 향후 국정운영 전략 등을 주제로 해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포커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