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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본, 한류월드에 호텔단지 조성

中 자본, 한류월드에 호텔단지 조성

  • 기자명 조규만기자
  • 입력 2011.09.0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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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해남항공공항그룹, 1600실 규모 호텔 건립키로 합의

중국의 10대 민영기업 중 하나인 해남항공공항그룹(海航集團有限公司)이 앞으로 5년 내에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단지를 경기도 한류월드에 조성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장이(張翼) 해항실업 사장, 이재영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류월드에 1600실 규모의 대규모 호텔단지를 건립한다는 내용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김문수 지사는 “중국 해남항공공항그룹의 이번 대규모 투자로 경기북부지역이 관광인프라를 갖추게 돼 기쁘다. 지역관광산업이 발전함은 물론, 남북관계, 평화 증진에도 중국의 투자가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탄시앙동 해남항공공항그룹 이사회 이사는 “이번 한류월드 개발사업이 경기도, 나아가 한국의 경제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개발사업을 통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발전에 공헌할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남항공공항그룹은 중국 내 유일한 민영항공사인 해남항공을 비롯해 공항관리, 물류, 호텔, 여행사, 부동산,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구성된 대기업이다. 중국 공상업연합회이 발표한 ‘2010년 중국 민영기업 500강’ 기업 중 6위에 오른 바 있다. 또한 해남항공공항그룹은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현재 부산에만 취항하는 항공노선을 인천까지 확대하고 항공과 연계한 호텔단지를 수도권인 한류월드에 짓는다는 구상이다.

총 3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한류월드 호텔단지 조성사업은 올 10월 중 용지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 비즈니스(1급) 호텔 308실을 시작으로 5년 간 특2급 800실, 특1급 500실을 단계별로 준공하게 된다.
황선구 도 한류월드사업단장은 “해항그룹 호텔 건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증가하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경제적이고 질 높은 숙박시석을 제공할 수 있어 관광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 중국 대기업의 수도권 부동산 투자 건으로는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유치효과를 설명했다.

이번 투자유치 성공으로 한류월드의 호텔유치사업에도 청신호가 커졌다. 도가 한류월드에 계획한 호텔규모는 총 4010실. 현재까지 유치가 확정된 곳은 2013년 준공 예정인 660실 규모의 대명호텔과 2014년 준공 예정인 380실 규모의 인터불고 호텔로, 전체 규모의 75% 가량이 빈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 해항호텔 유치로 총 2640실의 호텔 건립이 가능하게 됐으며, 나머지 부지에 대한 유치 협상도 탄력을 받게 됐다.
도 관계자는 “나머지 1370실 규모의 호텔에 대해서도 현재 활발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는 호텔 유치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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