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최종편집:2024-04-23 09:24 (화)
실시간

본문영역

[이슈현장] 서울 용산구, 지하보도 24시간 클래식 음악방송 운영

[이슈현장] 서울 용산구, 지하보도 24시간 클래식 음악방송 운영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20.06.09 10:1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클래식으로 범죄 막는다

▲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지하보도 통행로에서 이용객들이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서울 용산구가 지역 내 지하보도 4곳에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클래식 음악방송 서비스는 범죄환경 예방설계 방안 중 하나다.

범죄 위험요인이 있는 장소에 클래식 음악을 틀어 놓으면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공격적 충동을 완화시키는 등 범죄 심리 억제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구는 지난달 지역 내 주민 통행이 잦고 범죄예방 측면에서 취약한 지하보도 통로에 클래식 음악 장비를 설치했다.

클래식 음악이 나오는 지하보도는 모두 4곳이다.

이태원 지하보도, 잠수교 북단 지하보도, 남산3호 터널 입구 지하보도, 이촌 지하보도 등이다.

구는 8일부터 24시간 음악방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자들이 통행 시 베토벤 교향곡, 쇼팽 왈츠, 슈베르트 세레나데 등 클래식 선율 속에서 지하보도를 걸을 수 있게 했다.

구는 이외에도 안심귀가 스카우트 운영 불법 촬영 걱정 없는 안심화장실 조성 여성안심 귀갓길 도로환경 정비 여성안심택배함 운영 등 폭력예방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하보도는 어둡고 무서운 곳이라는 인식에서 안전하고 이용이 편리한 곳으로 생각이 바뀌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클래식 음악을 통해 범죄예방 효과와 지하보도의 이미지 쇄신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