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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한국, 시리아전 변수…손흥민 부재 & 최악의 잔디상태

[스포츠] 한국, 시리아전 변수…손흥민 부재 & 최악의 잔디상태

  • 기자명 신정호
  • 입력 2016.09.06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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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우즈벡과의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해


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지동원이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손흥민과 포옹 하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신정호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이 6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세렘반 파로이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중국과의 1차전에서 3-2로 승리해 승점 3점을 챙긴 상태다.

  한국의 2차전 상대 시리아는 1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시리아는 후반 29분 알렉산더 게인리히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중국전에서 3-0의 편안한 리드를 지켰지만 결과적으로 3-2의 힘겨운 승리를 거둔 한국은 시리아를 상대로 결과와 내용 모두를 잡는다는 의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상 한국은 48위로 105위인 시리아에 크게 앞서 있다.

  많은 표본은 아니지만 역대전적에서도 3승 2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도 한국은 승리를 거뒀다. 2010년 12월3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평가전으로 당시 한국은 지동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지난 중국전에서 지동원이 3골에 모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맹활약했다. 시리아를 상대로 결승골을 기록했던 바 있는 지동원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시리아는 내부적인 상황으로 홈경기를 중립국에서 치르고 있어 원정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점도 한국에게는 호재다.

  중국전 경기 내용이 썩 만족스럽지 않았던 탓에 내용도 중요하지만 선행되야 하는 것은 승점 3점이라는 결과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껄끄러운 이란과의 원정경기도 예정돼 있어 이전까지 가능한 많은 승점을 쌓아놓는 것이 유리하다.

  객관적 전력상 시리아가 한 수 아래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악재 혹은 조심해야 할 부분도 있다. 중국전 이후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해 이선에 결원이 생긴 것. 일단 황의조를 대체자원으로 호출했지만 최전방 자원인 황의조와는 성격이 다르다. 이선에서의 무게감은 다소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중국전에서는 손흥민, 구자철, 이청용이 이선에 배치됐고 지동원이 최전방에서 이른바 가짜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시리아전에서는 이재성이 손흥민의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실적으로 이 역할을 맡을 선수는 팀내에서 이재성, 권창훈, 황희찬 정도다. 황희찬은 아직 A매치 경험이 많지 않은데다 권창훈은 지난 중국전에서도 휴식을 취했던 만큼 당장 선발로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손흥민이 빠진 변수 외에 또 하나의 변수는 바로 경기가 열리는 파로이 스타디움의 그라운드 조건이다. 현지에 머물고 있는 관계자에 따르면 현장 잔디 상태는 흙이 상당히 드러나 있는 상태다. 어차피 그라운드 조건은 한국이나 시리아에 모두 동일하다. 하지만 한국이 시리아보다 비교우위에 있는 짧은 패스를 통한 공격 전개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다는 전언이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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