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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골 모두 관여' 지동원의 재발견…한국, 중국전 통한 수확

'3골 모두 관여' 지동원의 재발견…한국, 중국전 통한 수확

  • 기자명 이현범
  • 입력 2016.09.0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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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월드컵 축구대표팀, 중국에 3-2로 진땀승 불구 지동원 활약상은 긍정적


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지동원이 선제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이현범기자] 부담스러운 첫 경기에서의 승리였다는 점과 지동원의 재발견이라는 차원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3-0의 리드에도 불구하고 3-2로 진땀승을 거둔 것은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한국에게 숙제를 안겨준 경기였다.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20분 정쯔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전반을 앞선 채 마쳤고 후반 17분과 21분에 각각 이청용과 구자철이 득점을 올리며 3-0으로 앞섰다.

 

  3골 차의 리드를 지키던 한국은 하지만 28분과 31분에 유하이와 하오준민에게 실점을 내줬다. 한 골 차까지 쫓긴 한국은 자칫 동점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1골 차를 끝까지 잘 지키며 승점 3점을 얻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단연 지동원이었다. 지동원은 선제골 당시 손흥민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연결해 정쯔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당초 지동원의 골로 기록됐지만 추후 정쯔의 자책골로 정정돼 선제골의 주인공이 되진 못했지만 득점에 결정적으로 관여했다.

   이청용의 추가골 상황에서 도움을 기록한 것도 지동원이었다. 지동원은 공격진영 왼쪽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청용은 이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곧바로 이어진 세 번째 골 역시 지동원의 발을 거쳤다. 손흥민이 공격진영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지동원이 뒤쪽으로 재차 연결했고 이를 구자철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날 지동원은 원톱 역할을 맡아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됐다. 사실상 가짜 공격수 역할을 맡은 것. 지동원은 이선까지 활발하게 움직임을 가져가며 중국 수비진에 혼란을 야기했다. 물론 손흥민, 구자철, 이청용 등 이선자원들과의 유기적인 호흡도 긍정적이었다.

   이번 대표팀에서 석현준이 제외되면서 사실상의 원톱 자원은 황희찬이 유일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이날 후반 교체로 투입되면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성인 대표팀에서의 경력이 거의 없는 만큼 주전 원톱으로 기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동원이 가짜 공격수 역할을 원활히 수행함으로써 한국은 오는 6일에 열릴 시리아전에서도 선수 가용폭이 넓어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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