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아동친화 관련 사업을 파악하고 예산 배분의 공평성과 적정성을 분석하여 향후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정책·사업 발굴에 활용하고자 ‘2020년 아동친화 예산서’를 제작했다.
‘아동친화 예산서’란 아동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사업 예산을 아동의 4대 권리와 아동친화도 6개 영역 등에 따라 분석한 예산서이다.
올해 관악구의 아동친화 예산은 전년대비 약 10억 원이 증액된 1,732억 원(일반회계 본예산의 23.3%)으로, 총 17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가 아동친화 예산을 아동의 4대 권리에 따라 분석한 결과, 전체 예산 중 발달권(62.1%) 분야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생존권(33.9%) 보호권(3.9%) 참여권(0.1%)이 뒤를 이었다.
아동친화도 6개 영역별로 아동친화 예산을 분석한 결과, 전제 예산 중 교육 환경(58.8%) 분야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보건과 사회서비스(33.2%) 안전과 보호(3.9%) 놀이와 여가(2.4%) 가정환경(1.4%) 참여와 시민의식(0.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동 수혜 대상에 따라 예산을 분석한 결과, 아동을 사업주체로 하여 아동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직접영향 사업‘은 119개 사업, 1,571억 원으로 전체 아동친화 예산의 대부분(90.7%)을 차지했다.
아동의 바른 성장을 위한 취약계층 지원 사업은 결식아동 지원, 위기청소년 클린 핸즈 사업,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등 총 32개 사업에 180억 원이 편성돼, 전체 예산 중 10.4%를 차지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아동의 참여권 보장 등 예산 편성 비율이 낮은 영역에 대해서는 신규 사업 발굴 및 예산 확보에 주력해 균형 있고 내실 있는 아동친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더불어, 구 여건에 맞는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예산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