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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칼럼] 여전히 뜬구름을 잡는 꿈 이야기

[섬진강칼럼] 여전히 뜬구름을 잡는 꿈 이야기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0.05.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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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촌부의 자작한 호(號)가 바람을 먹고 구름을 토한다는 음풍토운(飮風吐雲)이고, 젊어서부터 즐겨 인용하는 글귀가, 태어남은 한 조각의 구름이 일어나는 것이고, 죽는다는 것은 한 조각의 구름이 사라지는 것이라는, 생야일편부운기(生也一片浮雲起) 사야일편부운멸(死也一片浮雲滅)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남들보다는 하늘의 구름과 친숙한 일상이다.

그렇다고 매양 하늘만을 쳐다보며 산다거나, 자의적인 이미지를 찾으려고 애써 집착하는 것도 아닌데, 가끔 올려다보는 하늘에 또는 문득 보이는 하늘에, 나를 혹하게 하는 구름의 형상들이 있다.

솔직히 말해서 본시 구름이란 자연 속에서 인연을 따라 일어났다 소멸하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특별할 건 없지만, 신기하게도 그 순간의 내 생각과 딱 맞아 떨어지는 현상을 볼 때면, 마치 어린 시절 소풍가서 즐겼던 보물을 찾기와 같은, 그런 기분이 드는 건 사실이다.

게재한 한반도 지도와 똑같은 구름 사진은, 엊그제 오후 4시에 촬영한 것으로, 찾아온 이와 오랜 세월 촌부가 염원하고 있으며, 강으로 나와 앉아 있는 이유인, 21세기 삼한통합 동서화합과 남북통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본 것이라 더욱 신기한 기분이다.(사진 참조)

때마침 뜬구름을 잡는 꿈같은 이야기라며 웃는 이와 함께 하늘에 뜬 한반도 지도와 꼭 같은 구름을 보면서, 정말 뜬구름 잡는 것이 맞다 하면서, 한바탕 웃었다.

부연하면 자의적인 해석이지만, 천심이 민심이고 민심이 천심이라 하였으니, 하늘이 흰 구름으로 내보인 뜻이 곧 민심이라고 믿고 싶은 것이 촌부의 심정이고 간절한 바람이다. ㅎㅎㅎ

우리시대의 치부이며 해결해야 할 과제인 21세기 삼한통합 동서화합과 남북통일은 정녕 허망한 꿈일까?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러니까 5년 전 내가 처음 2015년 을미년 봄날 이 강으로 나왔을 때, 2018년 6월 안에 남북통일을 열어가는 대운이 시작될 것이고, 이를 선도하여 나갈 귀인도 함께 올 것이라는 천 년 전 선지자들이 이 강에서 예언한 말을 믿고 맞이할 준비를 하였었는데.......

2016년 6월에 남북통일의 대운이 열린다는 천 년 전 예언은 맞았지만, 귀인이 함께 온다는 예언은 어그러졌으니, 이제야말로 촌부가 동서화합과 남북통일을 선도하여 나갈 우리 시대의 귀인을 찾아나서 볼 생각이다.

하늘이 흰 구름으로 내보인 뜻이, 지금껏 촌부가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귀인이 오신다는 예시인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하나는 때에 임하여 귀인이 오지 않았으니, 더 늦기 전에 촌부가 나서서 귀인을 찾아 모셔야겠다는 생각이다. 

설령 그것이 뜬구름을 잡는 꿈일지라도, 천 년 전 선지자들이 예언했던 21세기 삼한통합 동서화합과 남북통일을 이루는 꿈을 따라 가볼 생각이지만, 보면 볼수록 한반도 지도와 똑같은 뜬구름의 모습은 신기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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