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신정호기자] 1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200m 예선도 가볍게 통과하며 리우올림픽 두 번째 금메달 청신호를 켰다.

  볼트는 1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200m 예선에서 20초28을 기록했다. 예선 9조 5레인에서 경기를 펼친 볼트는 이로써 무난히 조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우사인 볼트는 골인 지점에 통과하기 훨씬 전부터 좌우를 살피는 여유를 보인 끝에 1위로 골인했다.

  우사인 볼트의 기록은 예선에 출전한 선수들 중 15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각 조별 2위 이내에 든 선수는 기록에 관계없이 준결승에 자동 진출함에 따라 야유있게 예선을 통과했다. 예선 기록상 1위를 차지한 선수는 20초09를 기록한 앙드레 드 그라세(캐나다)다.

  볼트의 경쟁자로 꼽히는 저스틴 게이틀린은 20초42로 전체 선수들 중 2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5조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여유있게 준결승에 합류했다.

  우사인 볼트는 이번 대회 100m에서 이미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m와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딸 경우 이 종목에서 올림픽 역사상 전무후무한 3연속 3관왕을 차지하는 셈이다. [포커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