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신정호기자] 리우올림픽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온두라스전 기록한 슈팅은 모두 8개다. 이 가운데 5개가 골문을 향하는 유효슈팅이었다. 한국 전체슈팅 16개 중 절반을 기록할 정도로 손흥민은 많은 기회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온두라스 골망을 흔드는 데는 실패했다.

  한국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 오리존치 미네이랑에서 온두라스와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을 치렀다. 후반 14분 온두라스 공격수 알베르스 엘리스에게 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숱한 공격에도 골을 기록하지 못한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한국은 경기를 주도했으나 승부는 내줬다. 숱한 슈팅은 온두라스 골키퍼 루이스 로페즈의 손에 걸리며 골문 안쪽으로 향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황희찬 아래 2선 공격수로 나섰다. 전반 39분 황희찬이 얻어낸 프리킥을 손흥민이 나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온두라스 골키퍼 루이스 로페즈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막판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그대로 슛으로 연결했지만 역시 로페즈에게 걸렸다.

  후반 7분 심상민이 얻어낸 프리킥 키커로 손흥민이 나섰다. 이번에도 역시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10분에도, 후반 13분에도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손흥민 스스로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허공에 발길질하며 아쉬워했다. [포커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