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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포스코 E&C. 송도사옥 입주, 글로벌 Top 10 비전 수립

[기업] 포스코 E&C. 송도사옥 입주, 글로벌 Top 10 비전 수립

  • 기자명 이정우
  • 입력 2016.08.1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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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POSCO E&C 타워

  (서울시정일보//이정우기자) 국내 건설업계 역사상 최단기간 수주 10조원 달성의 신기원을 이룩하며 도약과 번영을 누렸던 포스코건설은 2010년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송도 개발에 차질이 빚어졌다

  포스코건설의 송도 입성은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염두에 둔 포석이었다. 어떠한 난관에도 도시 완공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의미도 있었다. 

  특히 송도 입성은 도약과 번영의 시기를 지나 미래 재도약 전진기지로서의 각별한 의미가 내포돼 있었다.송도 개발의 위기를 타개하고자 포스코건설은 국내 대기업 최초로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했다.

  2010년 5월 건축사업본부, 개발사업본부, 에너지사업본부 등의 입주를 시작으로 그해 7월까지 서울사무소 모든 조직이 포스코이앤씨타워 입주를 완료했다.

  제2도약을 위해 송도시대를 연 포스코건설은 미래 재도약의 나침반으로 ‘2020 비전’을 수립했다. 싱크포워드(Think Forward)를 슬로건으로 삼고, 2020년 비전의 목표를 글로벌 Top 10, 수주 50조원, 매출 30조원으로 설정했다.

  2020 비전 수립 과정에서는 PEPCOM이란 개념이 탄생했다. PEPCOM(Project Planning,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Operation & Maintenance)에는 포스코건설의 경쟁력인 EPC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기획과 운영관리의 기술력을 추가 확보해 E&C부문 세계 최고의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 (Total Solution Provider)로 성장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싱크포워드 비전 달성을 위한 성장전략으로는 業의 진화, 場의 확대, 動의 혁신을 추구했다. 업의 진화를 위해 제철 플랜트, 도시개발, 철도 등을 3대 주력 사업군으로 설정했으며, 해수담수화, 신성장에너지, 화공, 석탄화력, 도로 및 교량 등의 분야를 5대 강화 사업군으로 설정했다.

  장의 확대의 중심은 해외시장이었다. 포스코건설은 경쟁력을 확보한 동남아,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이머징 국가에 집중 진출하기로 했다. 동의 혁신은 업의 진화와 장의 확대의 기반인 인프라 확충 작업이었다. 이에 자본확보, 역량강화, 경영관리 선진화 등의 인프라 확립을 위해 9대 핵심과제를 선정·추진했다.

  한편 송도 개발은 포스코건설이 자금난을 겪던 NSIC 지원에 나서고, 인천시도 송도사업의 가속화와 개발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면서 차츰 안정을 되찾았다. 포스코건설의 보증과 시공 책임으로 NSIC의 파이낸싱 문제가 해결됐으며, 인천시는 그 동안 개발의 발목을 잡았던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의 개발 연동제를 사실상 폐지했다.

  투자유치는 2011년 삼성그룹이 바이오단지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그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으며, 2012년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GCF(녹색기후기금) 유치에 성공했다. GCF 유치는 송도국제도시 개발의 성공을 예감하게 하는 결정적인 사건이었다.

  GCF 유치 효과로 포스코건설은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 2013년 12월 중순 포스코건설은 기존 은행 중심의 자금조달 구조에서 탈피, 다수의 증권사 및 은행과 6개 패키지로 나눠 파이낸싱을 추진했다. 그 결과 연 4~5%대의 유리한 금리 조건으로 리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기존 파이낸싱에 대한 보증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GCF 유치에 이어 자율형 사립고 설립 등의 호재가 계속되면서 투자유치도 더욱 활성화됐다. 삼성바이오, 동아제약, 대우인터내셔널, 롯데, 이랜드, 코오롱, 시스코, 오티스, 3M, 현대엠코 등의 국내외 유명기업들이 송도에 입주하기 시작했다.

  이에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NSIC,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 송도사업의 주체들은 2020년 2단계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힘차게 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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