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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中 방문 더민주 초선 의원들…김장수 대사 등 면담 연쇄 무산

[정치] 中 방문 더민주 초선 의원들…김장수 대사 등 면담 연쇄 무산

  • 기자명 최봉호
  • 입력 2016.08.0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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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 정부 '사드 입장 유지 입장' 전달하러 우다웨이 만나


더불어민주당 사드대책위 간사인 김영호 의원이 사드 배치와 관련한 중국 방문 일정을 위해 8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출국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도중 한 시민단체 회원의 피켓 항의를 받고 있다

  [서울시정일보-최봉호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6명의 초선의원들이 청와대와 여당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 8일 중국 방문을 강행, 주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더민주 김영호·김병욱·소병훈·손혜원·신동근·박정 의원 등은 이날 출국, 10일까지 중국 방문 일정을 진행한다.

이들 가운데 오후에 출국한 박 의원을 제외한 5명의 의원들은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직후 좌담회가 예정된 베이징대학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베이징대에 도착한 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2009년 방문했던 정대국제센터를 찾은 후 좌담회를 시작했다.

장샤오밍 베이징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 베이징대 교수진과의 좌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중국 측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 김진호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중국 측 베이징대 국제대학원 교수의 발언 이후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 좌담회에서 더민주 초선의원들은 한중관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간 대북 공조 강화를 주문했다.

또한 중국 언론들의 반한 감정 유발 보도 등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한중관계의 발전을 위한 중국내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더민주 초선의원들은 중국 방문 첫날 좌담회를 했지만 이밖의 일정들은 차질을 빚고 있다. 이들은 중국 현지 교민과 기업인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겠다고 중국을 찾았지만 주중 대사와 한국 기업인들과의 간담회가 무산됐다.

이들은 당초 베이징 도착 직후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와 면담을 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김 대사는 이들과의 면담 대신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났다.

김 대사가 우다웨이 대표를 만난 것은 더민주 일부 의원들의 방중 메시지가 자칫 우리 정부의 메시지라는 오해를 살 수 있기에 정부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더민주 초선의원들의 기업인 면담도 무산됐다. 중국내 한국 기업인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하려 했지만 이들의 방중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 참석자가 저조해 간담회는 무산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더민주 초선의원들은 9일 중국 판구연구소 좌담회, 특파원 간담회, 중국 공산당 혁명건설촉진회 부장 주최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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