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최종편집:2024-03-28 20:01 (목)

본문영역

[연예] 최여진 母, 기보배 비판 논란…"개고기 먹으면 국가 망신"

[연예] 최여진 母, 기보배 비판 논란…"개고기 먹으면 국가 망신"

  • 기자명 최봉호
  • 입력 2016.08.08 10:2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여진 모친 정모씨 7일 SNS로 양궁 국가대표 선수 기보배 비판해


<사진제공=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시정일보-최봉호기자] 모델 출신 배우 최여진의 모친이 양궁 국가대표 선수 기보배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최여진의 모친 정모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얼짱궁사 기보배 보신탕 먹으면 잘 맞아요. 죄송하고요. 무식해 보이겠지만 욕 좀 할게요. XX가 미쳤구나. 한국을 미개한 나라라고 선전하는 것이냐. 잘 맞으면 니 XX, XX도 X드시지. 왜 사람 고기 좋다는 소린 못 들었냐? XXX에 XXX. 니 속으로만 생각하고 X먹어라"라는 원색적인 욕설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정씨의 글은 지난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모 매체가 기보배의 부친 기동연씨와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AG]얼짱 궁사 기보배, 보신탕 먹으면 잘 맞아요'라는 기사를 읽고 이에 분개해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사에는 기동연씨가 "보배가 개고기를 먹는 날이면 경기를 잘 풀어나가더라. 중·고등학교 때 개고기를 먹은 날은 좋은 성적을 계속 냈다"고 말한 내용이 담겼다. 

기보배를 비판한 정씨는 현재 경기 양평군에서 애견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애견에 대한 관심이 큰 정씨가 기보배가 보신탕을 먹었다는 사실을 알고 이에 분노를 표출한 것. 정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애견을 주제로 한 글이 다수 게재돼 있으며 배우 최여진씨의 모친임을 밝히는 글도 함께 올라와 있다. 

정씨는 이같은 글로 누리꾼 사이에서 파문이 일자 같은 날 "하도 말씀들이 많아서 글을 삭제했다. 보신탕을 좋아해서 먹는다는데 할말은 없다. 그러나 국가대표란 사람의 입장에서 대한민국이 미개한 나라라는 이미지는 주지 말아야 한다. 외국에선 한국사람이 개를 먹는다는 이유로 유학간 학생을 무시한다. 내가 화난 이유는 국가대표가 한국의 치부를 표현했기 때문이다. 몸에 좋다고 다 먹으면 안된다"는 글을 올리며 항변했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중심으로 해당 글이 퍼지면서 비난의 여론이 강해졌고 정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비판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결국 정씨는 세 번째 글을 올려 "기보배 선수에게 지나친 발언을 한 것을 사과한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국가대표가 한국의 이미지를 추락시킨다는 것은 문제다. 너무 창피하고 모욕스러웠다"며 자신의 원래 뜻을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자식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다", "동물을 사랑하면 한 사람을 그렇게 공개적으로 비난해도 되는 것이냐", "남에게 저주스러운 말을 퍼붓는 것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모순되는 것 같다" 등 비난의 글을 정씨의 인스타그램에 줄이어 게재했다. 
 
8일 오전 현재 정씨는 논란을 부른 세 개의 글을 삭제한 상태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정씨가 올린 다른 글에 비난의 댓글을 올리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예기치 않게 논란에 휩싸인 기보배는 최미선, 장혜진과 함께 오는 2시25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삼보드로모에서 여자 양궁 단체전 8강을 치르는 것을 시작으로 이 종목 올림픽 8연패에 도전한다. [포커스뉴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