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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캣 조르바’ 중국 찍고 미주와 유럽으로 간다

[문화] ‘캣 조르바’ 중국 찍고 미주와 유럽으로 간다

  • 기자명 이정우
  • 입력 2016.08.06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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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조융합벨트] 수학 에듀테인먼트 뮤지컬 제작/상상마루


아기 고양이 실종사건을 해결하는 수학명탐정 조르바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캣 조르바’는 수학교육과 공연예술을 결합한 신개념의 에듀테인먼트 공연으로 평가받고 있다.(사진=상상마루)

  (서울시정일보//이정우기자) 융·복합 수학 에듀테인먼트 뮤지컬 ‘캣 조르바’가 세계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상마루는 올해 5월 중국 하이난 그룹 산하 공연제작사인 신화아집국제문화전파북경유한공사와 창작 가족 뮤지컬 ‘캣 조르바’의 콘텐츠 라이선스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뮤지컬을 위해 독자 개발한 캐릭터와 함께 뮤지컬, 출판까지 다양한 분야의 원 소스 라이선스를 수출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캣 조르바’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2015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 Great 19’로 선정돼 중국 진출을 위한 연수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하이난 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국내에서도 탄탄한 융·복합 스토리로 인정받은 작품일 뿐만 아니라 뮤지컬 캐릭터와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한 출판, 전시 등 다양한 활용 비전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국 하이난 그룹 공연제작사와 MOU

미국·독일 등 ‘캣 조르바’ 관련 전시·쇼케이스 진행

 

  상상마루 엄동열 대표는 “벤처단지 입주 후에 좋은 소식을 연이어 말씀드리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상마루는 앞으로 국내 실무진이 직접 중국에서 배우 캐스팅부터 뮤지컬 대본, 음원, 바이블 등의 중국 현지화 작업에 나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캣 조르바’는 지난해 4월 초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상상마루는 그해 12월 문화창조벤처단지에 입주했다. 이후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서울, 울산, 구리 등에서 약 70회 공연에 3만2000명 이상이 방문하며 지난해 공연 동원관객(1만5000명) 수와 비교해 두 배가량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 ‘캣 조르바’는 미주와 유럽에도 진출한다. 지난 6월 20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라이선싱 엑스포 2016’에서 벤처단지 cel 공동관에 함께 참여해 ‘캣 조르바’를 선보였고, 7월 28일부터 31일까지는 미국에서 열리는 ‘KCON LA’에서 영상 쇼케이스를 열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오는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2016’에서는 ‘캣 조르바’ 캐릭터와 내용을 담은 플레이매스북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하이난 그룹과의 계약 체결 외에도 올해 10월 상하이 국제예술제와 연계한 2016 K-뮤지컬 로드쇼에 8개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된 것도 올해 거둔 큰 성과 중 하나입니다. 이 밖에도 독일, 미국 등에서 연이어 ‘캣 조르바’를 선보이게 됐는데요. 이런 상황들이 참 감사하죠.”

‘캣 조르바’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하는 ‘2016 cel 융·복합 협업 프로젝트’의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돼 내년 초까지 애니메이션 예고편 형태인 트레일러 영상을 완성할 계획이다.

 

  엄 대표는 “‘캣 조르바’가 작품으로도 국내외에서 인정을 받고, 수학 에듀테인먼트 사업의 콘텐츠로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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