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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밀정’ 송강호·공유 평행이론? “설국열차·KTX에서 경성행 열차…좋은 예감”

[연예] ‘밀정’ 송강호·공유 평행이론? “설국열차·KTX에서 경성행 열차…좋은 예감”

  • 기자명 신정호
  • 입력 2016.08.0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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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 송강호·공유·한지민·신성록·엄태구 주연


엄태구,송강호,공유,신성록,한지민(왼쪽부터)'밀정' 5인 포스터.

[서울시정일보 신정호기자] 영화 ‘부산행’으로 천만배우 반열에 오를 공유가 또다른 작품으로 관객과 만난다. 공유는 영화 ‘밀정’ 제작보고회에서 소감을 전했다.

  영화 ‘밀정’ 제작보고회가 4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송강호, 공유, 한지민, 신성록, 엄태구와 연출을 맡은 김지운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공유는 “또 뵙네요. 반갑습니다”라고 환한 웃음으로 첫 운을 뗐다.

  공유는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부산행’이 지난달 20일 개봉 이후 900만 관객수를 돌파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이에 MC를 맡은 박경림은 소감을 물었다. 공유는 “예상치도 못했던 일들이다. 주변에서 축하를 많이 해주셨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안다고, 잘 모르겠다. 그 덕분에 차분해질 수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박경림은 나란히 앉아 있는 송강호를 향해 “먹어보신 분이 옆에 계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송강호는 “고기를 먹어본 지가 좀 오래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라는 센스있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열심히 해서 천만도 넘기지 않을까 싶다. 너무 축하드린다”고 공유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

  송강호는 영화 ‘밀정’에서 조선인 일본경찰 이정출 역으로, 공유는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극 중 진심인지 거짓인지를 알 수 없는 두 사람이다.


 
하지만 이들의 필모그래피 속에서 두 사람은 공통점도 가졌다. 송강호는 과거 ‘설국열차’를 탔고, 공유는 ‘부산행’에서 KTX열차에 올랐다. 그리고 두 사람은 ‘밀정’에서 함께 경성행 열차에 오른다.

  공유는 “‘밀정’ 역시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예감이 든다”고 송강호와의 평행이론에 만족감을 보였다. 또 그는 “송강호는 괴물같은 선배였다. 그동안 송강호라는 분을 혼자 상상한 적이 있었다. 카메라 앞에서 즉흥적으로 연기하실 것 같았는데, 현장에서 대사를 수없이 되뇌시더라. 저도 보고 따라가게 됐다”고 송강호와의 작업 소감을 전했다.

  송강호 역시 화답했다. 그는 “굉장히 맑은 영혼의 친구다. 배우라는 직업을 통해서 수많은 이해관계나, 인물들을 만나게 되지만 세상을 보는 심성이나 눈이 맑다고 표현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공유의 맑은 영혼과 심성은 전해졌다. 어떤 작품을 만나도, 본인의 열정이 투과될 수 있는 배우가 아닐까 싶다”고 선배로서 따뜻한 마음을 정했다.

  ‘밀정’은 1920년대를 배경으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무장독립단체 의열단과 이들을 저지하려는 일본 경찰의 암투, 교란, 그리고 밀정을 담은 작품이다. ‘장화 홍련’,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의 작품을 만든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월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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