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신정호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동생 박유환이 사실혼을 파기했다는 사유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형 박유천이 성매매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데 이어 동생 박유환 마저 송사에 휘말리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3일 모 매체는 법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유환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지난 5월 서울 가정법원에 사실혼 파기에 따른 민사상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박유환이 일방적으로 사실혼 관계를 파기해 정신적·물질적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박유환과의 동거 사실을 증명할 구체적 사실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환의 소송과 관련해 지난달 6일에는 보정권고 조치에 따른 조정위원이 지정됐다.
이에 대해 박유환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법원에서 재판을 통해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다. 당사는 재판을 통해 박유환의 명예훼손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재판 결과가 나온 뒤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대 측이 일반인인 데다 사생활과 관련된 소송인 만큼 추측 보도를 자제해 주기 바란다"는 당부를 함께 전했다.
박유환은 지난 2011년 MBC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을 통해 데뷔한 배우다. 이후 '계백', '천일의 약속', '그대 없인 못살아', '그녀는 예뻤다' 등 작품에 출연해 입지를 다졌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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