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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휴가 끝…2野 대정부 공세 강화 예고

박근혜 대통령 휴가 끝…2野 대정부 공세 강화 예고

  • 기자명 이현범
  • 입력 2016.07.3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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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야당의 야당성 강화하겠다"…박지원 "역시 우상호답다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가맹점주 피해사례 발표 및 관련법 개정촉구 대회에 참석한 우상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대화하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이현범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31일 대정부 공세 강화를 예고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 마치고 1일 업무에 복귀하는 가운데,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우병우 사퇴 검찰 개혁 세월호 특조위 연장 백남기 농민 수사 등 현안 공조를 합의한 것.

   휴가에서 복귀한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의 정국 운영방식, 국정 운영방식에 변화가 없을 경우 야당의 대응방식도 변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우 원내대표는 "8월 국회는 야3당의 공조 체제를 훨씬 강화해서 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백남기 농민에 대한 수사 및 청문회,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연장, 검찰 개혁에 있어 분명히 야당의 야당성을 강화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고 추진해 나가겠다"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거취, 진경준 게이트 등을 비판하며 '전면개각'을 요구했다.

   그는 "이렇게 무책임하고 이렇게 불통인 정권은 처음 본다. 야당이 지켜만 볼 수 있겠느냐""저는 전면개각을 요구하면서 대통령의 의지를 촉구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진경준 게이트를 언급 "현직 검사장이 100억원대가 넘는 비리로 구속되는데 지휘 라인이 저렇게 오래 버티고 있다""과거를 보면 법무부 장관이나 검찰총장이 이 정도 사안이면 대부분 스스로 물러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우 수석의 거취와 관련해서도 "역대 정권 사상 이렇게 많은 의혹이 제기된 청와대 참모진에 대해 거취 문제를 결정하지 않고 2, 3주를 끄는 점에서 불통의 정부, 불통의 청와대 이렇게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날을 세웠다.

   우상호 원내대표가 이같은 강경 대응을 예고하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역시 우상호답다"며 즉각 화답에 나섰다

   박지원 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휴가에서 복귀한 우상호 원내대표가 참으로 좋은 제안을 했다""우 원내대표와 전화를 해서 함께 하기로 합의를 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의 함께할 때 더 강하다(Stronger together)는 연설 내용을 인용, "우리 국회에서도 야권이 함께 할 때 더 강한, 더 나아가 여야 3당이 함께 할 때 더 강하다고 하는 명연설이 적용되는 8월 임시국회가 되기 바라는 심정"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우병우 수석의 사퇴, 검찰 개혁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대통령이 움직이지 않으면 우리 국회가 움직이고, 그래도 움직이지 않을 때 우리는 그대로 묵과할 수 없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검찰 개혁과 관련 "여야 3당이 검찰개혁 특위를 구성을 제안해서 성사시키도록 노력하겠다""만약 새누리당이 거부할 때는 야3당 검찰개혁 특위를 구성하겠다"고 제안했다.

   한편, 박지원 위원장은 그간 사드 배치와 관련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온 더민주에 대해서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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