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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산가덕도 "일본군의 병참기지" 뼈아픈 침탈의 역사관광지로~~

[여행] 부산가덕도 "일본군의 병참기지" 뼈아픈 침탈의 역사관광지로~~

  • 기자명 구봉갑
  • 입력 2016.07.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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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덕도 외양포 일본군 기지, 역사 관광지로 활용

(서울시정일보  구봉갑 기자) = 1904년 일제의 병참기지로 사용되어온 가덕도의 외양포에는 아직도 일제 강점기 일본군 막사와 포진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부산에서 거가대교를 타고 거제를 가다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깊은 해저터널을 지나치게 되는데..

해저터널 초입왼쪽편에 외양포가 있다

이곳 외양포를 부산강서구에서는  역사 관광지로 재탄생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

부산 강서구는 30일 일본군 외양포 군사시설 일대를 관광하기 쉽도록 안내판 정비 작업을

올해 안에 완료하고 이곳을 아픈 역사를 간직한 관광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양포는 1904년부터 일제의 병참기지로 활용됐다.일본은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던 진지를 구축하기 위해 어촌 마을에 소개령을 내렸고 외양포도 그중 하나였다.

외양포에는 일본군 제4사단 휘하 '진해만 요새 사령부'가 들어섰다. 

 


(사진 = 가덕도 외양포 포기지 이곳에는  일제시대 군사시설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그대로 남아 있다)

 

 

 

현재 이곳에는 10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일본군 헌병대 막사 건물과 지하 감옥,

일본군 내무반, 장교 사저, 탄약고 모습이 원형 그대로 남아있다.

 

 

부산강서구는 지난해 1차례 외양포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데 대한 용역을 실시했다.

외양포를 역사체험공간으로 탈바꿈하자는 기획방안이 제시됐다.

외양포 포대 진지, 관측 진지, 대공포 진지 일대에 영상물, 복제모형 전시 공간을 만들고, 마을 주민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관광객에게 징용 주먹밥, 도시락 등을 판매하자는 내용이 골자다.

 

구의 한 관계자는 "아픈 역사이지만 일본 강점기 마을 전체가 요새화되었고 그 모습이 지금까지

온전히 보존된 곳은 전국에서 쉽게 찾기 힘들다"면서 "용역을 토대로 방문객이 역사의 아픔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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