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신정호기자] UFC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와 웰터급 네이트 디아즈(미국)가 UFC 202 맞대결을 앞두고 '장외 설전'을 시작했다.
미국 격투기매체 MMA정키는 28일(한국시간) "맥그리거가 미국 유명 토크쇼 '코난쇼'에 출연한 디아즈의 패션을 '바보같다'고 폄훼하며 싸움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디아즈가 출연한 '코난쇼'에 맥그리거는 영상으로 잠깐 출연했다. 맥그리거는 영상에서 "바보같은 검은 티셔츠만은 제발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 디아즈는 20년간 검은 티셔츠만 입고 있다"고 했다. 공교롭게 디아즈는 '코난쇼'에 출연하는 그 순간에도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맥그리거의 비아냥에도 디아즈는 흔들리지 않았다. 디아즈는 "진실은 이미 드러나 있다. 8월21일 UFC 202에서 맥그리거가 또 쓰러질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디아즈는 경기에 나서기 전 마음가짐도 이야기했다. 디아즈는 "일부러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몸에 스트레스를 준다"고 전했다.
맥그리거는 경기를 앞두고 상대를 자극하는 말을 내뱉곤 한다. UFC 196 메인이벤트로 치러진 디아즈와의 첫 대결을 앞두고도 "페더급과 라이트급, 웰터급 모두 내가 챔피언"이라며 디아즈를 자극했다. UFC 202를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맥그리거와 디아즈의 장외 설전은 화제가 될 전망이다.
맥그리거는 오는 8월2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2 메인이벤트에서 디아즈와 맞붙는다. 지난 3월 UFC 196에서 디아즈에게 서브미션 패배를 허용한 맥그리거는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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