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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 '위기 속 시장개척' 시 캠퍼스타운 코로나19 창업 성과 주목

[서울시정] '위기 속 시장개척' 시 캠퍼스타운 코로나19 창업 성과 주목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0.04.2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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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모아이㈜ : 해외의존도 절대적 열화상카메라 시장서 오차범위 낮춘 정밀기술 개발 성공

▲ ‘써모아이(주)’ 제품 소개서

[서울시정일보]  위기는 기회다. 중앙대 캠퍼스타운 창업기업 ‘써모아이㈜’는 이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해외의존도가 절대적인 열화상카메라 시장에 뛰어들었다.

오차범위를 줄인 독자기술 개발에 성공해 두 달 사이 1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다.

고려대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인 ‘예드 파트너스’는 피부 표면의 세균과 바이러스 사멸을 넘어 씻어낸 후에도 보호막을 형성하는 독보적인 안전성의 핸드워시를 개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례 없는 상황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혁신시장을 개척해 매출을 올리고 코로나19 극복에도 기여하고 있는 서울시 캠퍼스타운 창업기업들이 있어 주목된다.

서울시 ‘캠퍼스타운’은 공공·대학·민간이 협력해 청년창업을 육성하고 지역상생발전을 유도한다는 목표로 지난 ‘17년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과 공공의 지원을 동시에 투입 중이다.

첫째, 중앙대 흑석 캠퍼스타운 소속 ‘써모아이㈜’는 코로나19 사태로 검역 솔루션 시장에 뛰어들었다.

시중 제품보다 오차범위를 1도 가량 줄인 정밀한 열화상카메라 개발에 성공, 올해 3~4월에만 1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다.

써모아이㈜는 스타트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자율주행 관련 열화상 솔루션을 개발 중이었다.

'19년 ’제3회 서울혁신챌린지‘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1억원의 R&D 지원금을 지원받은 창업팀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김도휘 써모아이㈜ 대표는 장기적으로 열화상 및 가시광카메라를 활용한 융합 영상처리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열화상 카메라 시장은 해외 의존도가 높아 전염병 유행시 품귀현상이 발생하는 가운데 열화상 영상 처리기술과 ICT 기술을 결합해 발열자 검출에 특화된 검역 솔루션을 개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것. 사람의 정상 체온은 약 36.5℃. 코로나19 감염의심 기준인 37.5℃와 1℃ 차이가 난다.

하지만, 대다수 열화상 카메라는 오차 범위가 ±2℃ 수준이라 감염 의심자를 판별하는 장비로는 적합하지 않았다.

써모아이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차 범위가 ±1℃ 이내의 독자적인 온도산출 알고리즘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였다.

둘째, 친환경 소재생산 기술기반 스타트업인 ‘예드 파트너스’는 고려대 안암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으로 독보적 안전성을 갖춘 핸드워시를 개발했다.

피부표면의 세균과 바이러스를 사멸시킬뿐 아니라 씻어낸 뒤에도 피부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세균과 바이러스가 피부에 붙지 않도록 차단하는 제품이다.

이번 주부터 출시해 4월 말부터 시중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예드 파트너스는 코로나계 바이러스에도 강력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진 ELA라는 강력한 항균 및 항바이러스 소재 생산 공정을 개발했다.

현재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손세정제 시범사업을 준비 중이다.

예드 파트너스는 핸드워시를 시작으로 ELA가 적용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ELA 자체 공정라인을 신설해 다양한 화장품 원료업체에 ELA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소재 산업에 뛰어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셋째, 고려대 안암 캠퍼스타운 창업팀 포플은 ‘마스크 무료 자판기’를 개발했다.

신분증 스캔으로 사용자가 인식되면 영상광고가 재생되고 광고를 다 보면 마스크가 무료로 배부되는 방식이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수급이 어려웠던 시기에 광진구청, 합정역, 고려대 학생식당 등에 시범설치돼 2,200매의 KF94 마스크가 배부됐다.

포플은 시범운영을 통해 얻은 경험에서 문제점을 보완해 오는 5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만, 광진구청에 설치된 마스크 무료 자판기의 경우 65세 이상의 시민에게 배부하며 영상광고 대신 코로나19 예방수칙 영상을 적용해 시민들에게 전염병 예방교육을 실시할 수 있었다.

당초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된 이 제품은 광고수익으로 비용문제를 해결하고 신분증 스캔으로 중복배부 방지가 가능하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약 400장의 마스크를 자판기 안에 보관해 배부할 수 있어 효율성과 활용성이 높다는 평이다.

넷째, 고려대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인 ㈜에이올 코리아는 부유 바이러스를 97.8% 저감하는 실내공기관리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설립 2년 만에 LH 장기임대주택 복합환기시스템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

㈜에이올 코리아는 제습과 공기청정, 냉·난방, 살균기능 등 공기를 다루는 전 분야에서 최적의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18.2월에 설립됐다.

작년 LH 장기임대주택 복합환기시스템 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3월 SH의 세곡2지구 도시형생활주택, 고덕강일지구 제로에너지주택 시범적용 사업자로 선정됐다.

'21년부터 5년간 약200억원 매출이 예상되는 대표적인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이다.

초미세먼지, 실내오염원, 라돈), 냄새의 외부배출·제거 이외에도 공기로 전염되는 질병의 사회문제 증가를 고려한 UV 필터를 개발, '19년 6월 특허 출원을 마쳤다.

최근 KTI 평가 결과 부유 바이러스 저감율 97.8%라는 성적을 얻었다.

특히 에이올의 스탠드형 청정환기 시스템은 미세먼지에 이어 코로나19로 실내공기질에 대한 시장 관심도가 급증하고 실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상황 속에서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스탠드형 청정 환기시스템은 700여 대가 판매됐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34개 캠퍼스타운에서 170개 창업팀들이 성장 중인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을 기회로 활용해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기업도 성장하는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주목된다”며 “캠퍼스타운 창업팀들의 혁신적인 도전이 계속될 수 있도록 판로개척, 마케팅 전략수립 등 기업별 맞춤 지원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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