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신정호기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라이벌 경기가 취소되면서 양팀 선수인 빈센트 콤파니와 루크쇼가 팬들에 사과했다.
미국 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콤파니와 쇼가 팬들에게 맨체스터더비 취소를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맨유와 맨시티는 전날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기상 악화로 경기 조직위원들과 참여 팀들은 2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맨유와 맨시티는 당초 오후 8시30분 중국 베이징에서 맞대결이 예정돼 있었다.
이번 맨체스터더비는 맨유의 조세 무리뉴 감독과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간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첫 맞대결로 기대감이 컸다.
콤파니는 "경기 취소는 팬들과 우리에게 슬픈 일이다. 베이징에서 열리는 더비를 오랜시간 기대했기 때문에 실망이 크다"며 "우리는 10일동안 관리에 대해 얘기했지만 선수들에게 너무 위험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베이징에 온 이후 팬들이 보여준 열정에 감사한다. 실망스럽지만 우리가 맨체스터에서 말하는 것처럼 삶에서 조절이 안되는 일이 있다. 우리는 더 큰 이벤트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쇼는 "맨체스터더비가 취소된 것에 미안하게 생각한다. 팬들뿐 아니라 선수들 역시 실망스럽다"며 "우리는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조만간 경기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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