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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 서울시-LG U+, 아동복지시설 출신 청년 30여 명 채용

[서울시정] 서울시-LG U+, 아동복지시설 출신 청년 30여 명 채용

  • 기자명 신정호
  • 입력 2016.07.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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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월) 15시, 시청 8층 ‘아동복지시설 퇴소아동 채용확대 협약식’

[서울시정일보 신정호기자] 피치 못할 사정으로 부모나 가족이 없거나 보호할 수 없어서 서울시가 지원하는 양육시설이나 그룹홈에서 생활하는 아동은 약 3,200명. 이중 매년 약 4.7%인 150명은 만 18세가 되어 시설에서 퇴소해 주거 마련, 취업 등 홀로서기를 해야 하지만 현실이 녹록치 않다.


 
서울시와 LG유플러스(LG U+)가 이처럼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복지시설 퇴소아동을 대상으로 일자리와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먼저 일자리는 LG유플러스가 퇴소아동 대상 영업인재채용 전형을 개설해 아동복지시설 퇴소아동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가능성을 기반으로 시설장의 추천만을 통해 채용한다.

  이번 영업인재채용전형은 일반채용과는 다르게 별도 전형 없이 오로지 시설장 추천만을 통해 채용한다.

  LG유플러스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매장에서 근무하게 되며, 통신서비스 컨설턴트로 통신 서비스컨설팅 제공, 고객응대 및 CS처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앞서 서울시와 LG유플러스는 7월 12일(화) 서울시내 아동복지시설장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실시했으며, 오는 8월 말 입사를 목표로 채용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첫 채용에 30여 명을 추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정적인 주거의 경우 서울시가 14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설치한 ‘자립형그룹홈’을 10개소에서 올해 20개소로 2배 확대해 제공한다. 자립형그룹홈은 운영자가 같이 살지 않고 아동복지시설 퇴소 아동 5~7명이 모여서 협동하며 자립의 힘을 키워 갈 수 있는 형태로 운영되는데, 20개소는 시설퇴소아동 편의를 고려해 서울전역에 고르게 설치된다.

  자립형그룹홈에 입주를 원하는 시설퇴소아동은 해당 아동복지시설장의 추천을 받아 자립형그룹홈 운영시설에 입주를 신청하면 된다. 입주가 결정되면 2년간 생활할 수 있으며 1회 연장이 가능하다.

  현재 서울시는 아동복지시설 퇴소아동에게 자립정착금 500만원과 대학입학금 3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시는 일찌감치 혼자서 자신의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살림살이부터 경제활동까지 생활기술 훈련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생활에 적용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LG유플러스와 7월 25일(월) 15시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아동복지시설 퇴소아동 채용확대 협약식을 갖는다. 협약식에는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 황현식 LG유플러스 본부장, 김병삼 아동복지협회장, 김우현 그룹홈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한다.

  서울시와 LG유플러스는 아동복지시설 퇴소아동 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시켜,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창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해 실시한 아동복지시설 퇴소아동 실태조사 결과, 퇴소아동의 취업률은 58.6%로 정규직이 26.5%, 비정규직이 27.1%이며, 미취업 40.0%로 나타났다. 전국 청년실업률(16. 6월 기준) 평균이 10.3%(통계청)임을 고려할 때 시설퇴소 아동의 취업상황이 불안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총 취업자 중 임금수준 분석결과를 볼 때 150만원 이하가 67.5% 차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2015년 1분기 기준 464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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