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신정호기자] 프로야구 NC 언더핸드 투수 이태양이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에 조사받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창원지방검찰청 특수부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이태양을 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21일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창원지검은 최근 승부조작 브로커를 검거했고, 프로야구 KBO리그 승부조작 단서를 포착했다. 이후 이태양을 승부조작 혐의로 소환 조사했다. 이태양은 혐의 내용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양은 승패에 관여하기 보다 특정 경기에서 의도적으로 초구 스트라이크 혹은 볼, 볼넷 등을 주는 방법으로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프로야구 승부조작 방법과 똑같다. KBO는 지난 2012년 승부조작으로 한차례 휘청거렸다. 당시 LG 소속이던 박현준과 김성현은 초구 스트라이크 혹은 볼, 볼넷 등을 주는 방법으로 승부조작에 가담해 파문을 일으켰다.
박현준과 김성현은 혐의가 입증된 뒤 KBO 규약 제144조 2항 '야구선수가 사행 행위 같은 위법 행위로 형사처벌을 받으면 영구 또는 기한부 실격처분'에 따라 영구제명됐다. 이태양도 혐의 사실이 밝혀지면 영구제명을 피할 수 없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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