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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이슈]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대국민 기자회견...본격적인 경제코로나가 큰 파도처럼 밀려올 것

[4.15총선 이슈]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대국민 기자회견...본격적인 경제코로나가 큰 파도처럼 밀려올 것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0.04.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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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사람들은 연극하고 조작하는 데는 능한데 국민 실생활을 해결하는 데는 무능하고, 염치도 없다. 소득주도성장의 결과가 어떤 건지 세상이 아는데, 그게 마치 코로나 때문인 거처럼 마스크를 씌우고 시치미를 떼고 있다.

지난 12일 김종인위원장이 동작대로 태평백화점 앞에서 나경원 후보의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지난 12일 김종인위원장이 동작대로 태평백화점 앞에서 나경원 후보의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자유대한민국의 존망이 걸린 4.15총선(21대 국회의원 선거)이 하루 남았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14일 오전9시에 대국민 기자회견이 있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팔순 노구에 나라를 걱정하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기자회견에서 자유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거운동 마지막 날, 유세 지원에 나서면서 꼭 투표해주실 것을 호소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

국민께서 마스크 쓰고 한 석 달 견디고 있다.

사람들이 얼굴 가리고 다니니까, 이 정부는 아무거나 마스크로 가리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3년간의 경제 실정과 국정 파탄이 코로나 때문인가. 코로나 피하려고 울산선거에 개입했는가, 아니면 코로나 때문에 조국을 법무장관에 앉힌 것인가.

이 사람들 하는 짓이 이런 식이니, 투표를 통해 정신 차리게 만드는 거 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국민여러분, 우리가 겪게 될 경제위기는 아직 시작도 되지 않았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라지면, 본격적인 경제코로나가 큰 파도처럼 밀려올 것이다. 이 정부 사람들 아무리 이야기해줘도 응급처방도 못 하고 있다.

통합당을 다수당으로 만들어 주셔야, 국회의 견제력으로 위기를 헤쳐갈 수 있다.

저 사람들은 연극하고 조작하는 데는 능한데 국민 실생활을 해결하는 데는 무능하고, 염치도 없다. 소득주도성장의 결과가 어떤 건지 세상이 아는데, 그게 마치 코로나 때문인 거처럼 마스크를 씌우고 시치미를 떼고 있다.

다시 한 번 호소한다. 더 늦으면 안 된다. 대통령 긴급재정경제명령으로 즉시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거기서 일하는 근로자를 직접 지원해야 한다.

그분들의 통장에 지금 바로 돈이 입금되도록 조치해야 한다. 잘 모르겠으면 독일, 영국이 어떻게 하는지 보기 바란다.

이번 총선에서 180석을 한다고 허풍을 떨어도 뭐라고 하지 않겠다. 제발 국민 손에 긴급 재난 지원금을 쥐어준 뒤에 그런 짓 하기 바란다.

국민 여러분, 어제 청와대 수석회의 뉴스를 보셨는지 모르겠다. 거기서 대통령이란 사람이 “코로나 속 대한민국 총선이 국제적 관심”이라고 했다. ‘방역韓流, 바람이 일어난다’는 말도 했단다. 믿어지지 않는 정신세계이다.

코로나 사태 속에 韓流가 있다면 그것은 묵묵히 마스크 쓰고 위생준칙 따라준 우리 국민이 한류이고, 일류이다.

실패한 방역이 한류라면 조국도 한류고, 선거개입도 한류고, 공수처도 한류인 것이다.

총선거가 다가오자, 의심증상이 있어도 X-레이로 폐렴이 확인돼야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총선까지는 확진자 수를 줄이겠다는 건데 선거 끝나면 확진자 폭증할 거라고 전국에서 의사들의 편지가 쇄도한다.

지난 2월2일, 총리 주재 회의에서 ‘중국발 입국금지’ 결정했다가, 그날 오후 정부 발표에서 방침을 바꿔서 이 나라에 난리가 난 것이다.

결국, 시진핑 방한 성사시켜보려고 청와대가 개입했고 그 때문에 초기방역이 실패했다고 모두 의심하는데, 선거가 임박하니까 그걸 ‘방역 한류’라고 홍보하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께 한 가지만 묻겠다. “한순간이라도 국민 앞에 진실했던 적이 있는가?”

정직하든 유능하든, 최소한 둘 중 하나는 갖춰야 한다.

국민 여러분, 기억하실 것이다.

지난 2004년 총선에서 대거 국회에 들어온 소위 ‘탄돌이’들이 지금도 이 나라 정치를 좌지우지한다.

이번에 코로나를 틈타서 ‘청와대 돌격대’ ‘코돌이’들이 대거 당선되면, 국회는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 나라는 진짜 망하는 것이다.

누구누구 당선되면 대통령이 기뻐하실 거라는 왕조시대 유세를 버젓이 한다.

‘조국 구하느라 개싸움을 했다’고 떠드는 후보는 저질대담에 나가 음란한 말로 시시덕거리고, 또 다른 젊은 친구는 노인들은 투표하지 못하게 유도하라고 대놓고 말한다.

자기 당 후보 치부 드러나니까 모르는 척하는 민주당 꼴이, 청와대 행태와 똑같다.

국민 여러분! 꼭 투표해주셔서, 버릇을 고쳐줘야 한다.

국민 여러분, 저는 지난 50년간 한국 경제 상황을 현장에서 연구하고 해결해왔다.

이번에 미래통합당을 과반 정당으로 만들어 주시면, 경제난국을 앞장서서 해결하겠다.

GDP 20% 정도인 약 400조 이상 투입돼야 해결할 수 있는 코로나 위기를 어떻게 넘길지 길을 제시하겠다. 앞으로 펼쳐질 경제회복의 국제전쟁에서 대한민국이 살아남아 승리하는 방법을 보여드릴 것이다.

제1야당의 입장에서 정부를 안내해 옳은 길로 가도록 이끌겠다.

국민 여러분, 미래통합당이 흡족하지 않은 거 잘 안다.

이번 총선에서 기회를 주신다면 이 정당을 유능한 야당으로 개조하는 일도 거침없이 임하겠다. 품격있고 실력 있는 정당으로 바꿔서 차기 정부를 책임질만하게 만들어놓을 것을 약속드리겠다.

국민 여러분!
이번 선거는 나라가 살 수 있는 길로 돌아가는 마지막 출구이다.

저들을 경제를 망쳐도 찍고, 민주주의를 죽여도 찍는다. 하지만 그들의 숫자는 한정돼 있다. 그들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그들보다 표가 많아야 한다.

나라를 구하는 애국심으로 꼭 투표해주시기 바란다.

특히 알바도 잘리고 월세 못 버텨 고시원으로 가는 젊은이들. 절대 포기하지 말고 투표하기 바란다.

아이에게 엄마 찬스, 아빠 찬스 주지 못해 울었던 삼사십대. 반드시 투표해주시라.

물론 어르신들도 마스크 하시고 꼭 투표할 거라 믿는다.

여러분을 믿는다. 총선거 이후에도 또 견뎌내야 할 향후 2년에 희망을 심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

여러분이 힘을 주시면, 그 힘으로 나라가 가는 방향을 되돌리겠다.

세상을 바로잡는 일을 곧바로 시작하겠다.

여러분, 호소한다. 투표해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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