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서울 강동구가 지자체 최초로 3D 가상 원격수업 시스템을 갖춘 ‘강동 E-스튜디오’를 9일 오후 2시에 개관한다.
코로나19로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을 맞게 된 학생과 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온라인 개학이라는 전례 없는 상황에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교사들 역시 학교 내 기자재 부족 등으로 온라인 수업 콘텐츠를 개인 핸드폰으로 촬영해야 하는 등 수업여건이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3D 가상 원격수업 시스템을 갖춘 ‘강동 E-스튜디오’를 개관해 차질 없는 온라인 개학과 수업을 지원한다.
스튜디오는 12개의 VR/AR 장면, 3개의 가상모니터, 3D 가상현실 스튜디오, 4 HDMI, 실시간 방송 송출·녹화 및 자막기기 등으로 구성된다.
구는 지역 내 60개 초·중·고교 교사들에게 스튜디오를 개방해 온라인 수업 콘텐츠 제작과 화상대화를 통한 실시간 원격 수업을 지원하고 고3 수험생을 위한 입시·전공상담, 독서토론 등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진학·학습에 대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운영해 학생들이 느끼는 학습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 E-스튜디오가 아이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온라인 개학에 따른 학교와 선생님의 부담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강동 E-스튜디오를 시작으로 학습을 원하는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교육 콘텐츠를 접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강동형 스마트 교육 체계를 점진적으로 구축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