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신정호기자] 유로 2016이 포르투갈의 우승으로 한 달 여의 일정을 마감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11을 발표하며 대회 일정을 사실상 종료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은 준우승팀 소속임에도 MVP에 선정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한 11명의 선수들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를 빛낸 선수가 있는가 하면 기대 만큼의 활약에 미치지 못하며 실망감을 안긴 선수들도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2일 오전 보도를 통해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친 이른바 워스트11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매체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해리 케인(잉글랜드) 등 3명을 공격 포지션에서 실망스러운 내용을 보인 선수로 꼽았다. 이어 라힘 스털링(잉글랜드), 폴 포그바(프랑스), 아르다 투란(터키), 토마스 뮐러(독일) 등 4명을 워스트 미드필더로 선정했고 다비드 알라바(오스트리아),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 후안프란(스페인) 등 3명을 수비 부문으로 꼽았다. 골키퍼 부문에는 조 하트(잉글랜드)가 선정됐다.
물론 해당 선수들이 이번 유로 2016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인 선수로 꼽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대회 개막 이전부터 맹활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로 손꼽혔던 선수들인 만큼 이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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