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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름 추억에 예술 더하기…휴가지 옆 미술관 가다

(여행) 여름 추억에 예술 더하기…휴가지 옆 미술관 가다

  • 기자명 이은진
  • 입력 2016.07.0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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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떠난 길에서 지역 갤러리 여행


바다를 정면으로 마주한 곳에 위치한 강원 강릉 하슬라아트월드미술관의 모습.(사진=하슬라아트월드미술관)

  (서울시정일보.이은진기자)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전국 관광 명소에 있는 지역 미술관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 고유의 전시와 행사들을 마련했다.

  특히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 전국 25개 사립미술관에서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큐레이터에게 예술작품에 대한 해설을 듣고, 에듀케이터가 안내하는 예술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이번 휴가를 더욱 예술적으로 풍성하게 즐겨보자.

강원 강릉 하슬라아트월드미술관 바다가 보이는 미술관 여행

  하슬라미술관은 탁 트인 동해를 정면으로 마주해 바다 위에서 작품을 관람하는 듯한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다. 

  감각적인 현대 회화작품을 비롯해 섬세한 조각작품까지 장르를 초월한 2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피노키오미술관에서는 다양한 피노키오 마리오네트 인형을 만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감을 만족시키는 예술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 7일부터 정동진역 구마지방에 간이미술관을 운영한다. 특별미술관에서는 ‘시간의 끈’이라는 주제로 설치미술이 전시되고, 권소영 작가의 ‘소나무’ 그림전도 함께 열린다. 이 밖에 뽑기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상설 전시 피노키오 전시, 국제 레지던스 작가 릴레이 전시
진행 프로그램 국제 레지던스 작가와의 만남
문의 033-644-9411


하슬라아트월드미술관에 상설 전시돼 있는 피노키오 모형.(사진=하슬라아트월드미술관)

강원 속초 석봉도자기미술관 한국 도자기의 멋을 손으로 직접 체험

  속초에서 아름다운 바다 자연과 함께 전통 도자기의 멋도 즐겨보자. 석봉도자기미술관의 8개 전시관에서 도자기 벽화부터 통일신라시대 토기, 고려청자, 조선백자 등 한국 도자기의 역사와 제작 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에듀케이터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도자기 제작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볼 수 있어 한국 도자기의 멋을 손끝으로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문화가 있는 날에는 ‘작가의 집’ 오픈 데이를 진행해 도자기 제작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평소에는 개방되지 않았던 작가의 작업실, 가마실, 시유실 등을 둘러보며 전문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상설 전시 8개 상설 전시관에서 테마별 도자기 전시
진행 프로그램 도자기 체험 전시(오전 10시~오후 4시)
문의 033-638-7712


경남 통영 통영옻칠미술관 나전칠기의 고향에서 만나는 옻칠예술의 진수

  박경리기념관과 동피랑마을 등 아름다운 예술의 흔적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 통영. 그곳에 통영만이 가진 독특한 옻칠예술을 엿볼 수 있는 미술관이 있다.

  통영옻칠미술관에서는 현대 옻칠회화를 관객에게 알기 쉽게 해설해주는 ‘영롱한 옻빛 담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옻칠과 자개예술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김세연 에듀케이터는 “옻과 자개라는 자연물이 현대 예술작품으로 승화되는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관객이 작품을 직접 만져보고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설 전시 칠예, 옻칠 장신구, 한국 옻칠화 전시(1, 2, 3전시관)
진행 프로그램 ‘영롱한 옻빛 담다’(7월 27일)
문의 055-649-5257


전주미술관에서는 정기적으로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다양한 주제로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추사 김정희 이야기 등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전주미술관)

전북 전주미술관 한옥마을에서 즐기는 전통 먹 향기

  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미술관은 한옥의 고즈넉한 멋을 즐긴 후 우리 전통회화의 진수를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주미술관의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인 ‘먹 향기 나는 회화교실’에서는 서화와 관련된 전통회화 기법 이론을 배운 뒤 수묵화와 민화 그리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주미술관은 지역 원로작가 작품 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6월부터 지역 원로작가 작품전을 진행하고 있다. 7월 5일부터 17일까지는 전동희 작가의 ‘풍경, 희망을 노래하다’ 초대전에서 아름다운 서양화의 멋을 즐길 수 있다.

전시 전동희 작가 ‘풍경, 희망을 노래하다’(7월 5~17일)
진행 프로그램 ‘먹 향기 나는 회화교실’(7월 27일)
문의 063-283-8887


경기 파주 아트센터화이트블럭 예술적인 시선으로 즐기는 서울 근교 여행

  책과 예술의 향기가 있는 곳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위치한 아트센터화이트블럭에서는 큐레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 프로그램인 ‘이야기가 있는 작품 해설’을 진행하고 있다.

  큐레이터가 지난 5월부터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 ‘겉장을 넘기다展’의 예술작품에 담긴 작가의 이야기를 전하며 관객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자유롭게 작품을 해석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전시 ‘겉장을 넘기다’(7월 17일까지)
진행 프로그램  ‘이야기가 있는 작품 해설’(7월 20일)
문의 02-2121-1031


우종미술관에서는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 ‘이야기가 있는 도자그림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은 아이들이 직접 다기를 만들어보는 모습.(사진=우종미술관)

전남 보성 우종미술관 보성의 차 문화가 스며 있는 이색 다기 체험

  녹차잎의 푸름이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드는 다향의 본거지인 전남 보성의 우종미술관에서는 7월 27일 보성의 차 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는 다례 체험과 다기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에듀케이터가 직접 시연하며 관객에게 차 문화를 일상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다례를 알려준다.

  관객은 전통 다기에 직접 그림을 그려보고 자신의 이야기를 예술작품으로 표현하며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정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완성된 다기는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어 휴가지에서의 추억을 남기는 기쁨도 쏠쏠하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후 현장에서 보성행 고속버스 티켓이나 주변 관광지 입장권 등을 제시하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9월 30일까지 우종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42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영혼과 생명의 울림’전을 진행한다. ‘꽃과 영혼의 화가’ 천경자, 황염수, 김종학의 작품과 쿠사마 야요이,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까지 영혼과 생명을 담은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2부 ‘영혼의 안식’ 편에서는 한국의 근현대를 대표한 대가들의 산수풍경을 전시한다.

전시 ‘영혼과 생명의 울림’(9월 30일까지)
진행 프로그램 ‘이야기가 있는 도자그림놀이’(7월 27일 낮 12시부터)
문의 061-804-1092


화산섬인 제주섬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탄생한 동물 형태 등 희귀한 화산탄들을 볼 수 있는 제주 포토갤러리자연사랑미술관의 화산탄 갤러리.(사진=포토갤러리자연사랑미술관)

제주 포토갤러리자연사랑미술관 사진에 담긴 제주의 사계를 즐기는 곳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화산섬 제주의 사계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제주의 자연과 민속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또 미술관 내 화산탄 갤러리에서는 화산섬인 제주섬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탄생한 동물 형태 등 희귀한 화산탄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7월 1일부터는 제주 삼당산 사계 모습을 과거와 현재를 대비해 전시하는 특별전도 열려 휴가철 더욱 풍성한 전시를 즐길 수 있다. 

  그뿐 아니라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체험교실’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체험교실을 통해 사진예술을 관람하는 요령을 터득해 작품에 담긴 작가의 메시지를 살펴보고, 직접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담은 머그컵도 만들 수 있으니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상설 전시 바람자리 전시(사진전), 화산탄
전시 진행 프로그램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체험교실’(7월 27일)
문의 064-787-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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