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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무더위 속 모기 매개 감염병 주의...지카바이러스 조심

[특집] 무더위 속 모기 매개 감염병 주의...지카바이러스 조심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6.07.0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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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피 야외활동을 할 경우 긴 소매•긴 바지•모기기피제를 이용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전 세계적으로 지카바이러스가 대 유행을 하고 있다. 올해 여름은 무조건 모기에 안 물리는 것이 좋다. 요즈음 전 세계의 엘리뇨와 라니냐에 의한 이상기후 변화로 모기가 더 극성을 부리고 있다. 또한 날씨가 무더워짐에 따라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모기가 매개체가 되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말라리아와 일본뇌염으로 하절기에 급증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말라리아

■말라리아는 무엇일까?

 

말라리아는 얼룩날개 모기류에 속하는 암컷 모기가 사람의 피를 빨아들일 때 원충(미생물)을 인체로 주입함으로써 전파되는 급성 발열성 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중국 얼룩날개 모기 암컷이 말라리아 원충을 전파시킨다. 사람에게 발현되는 말라리아는 5종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삼일열 말라리아만 발생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유입된 말라리아는 열대열 말라리아가 대부분이다.

■말라리아 증상은?

 

말라리아는 감염된 모기에 물린 후 약 14일 정도 지난 뒤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삼일열 말라리아의 경우 1년 이상 걸리기도 한다.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춥고 온 몸이 떨리는 오한, 39~41℃ 고열, 옷과 침구를 적실 정도의 발한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진행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두통이나 설사, 구역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말라리아 위험지역은?

 

우리나라에서는 인천•경기•강원 지역이 말라리아의 위험지역이며 해외에서는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지역이 가장 위험한 지역이다. 다음 그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말라리아 위험국가로 색이 짙을수록 말라리아의 위험이 높다.

■말라리아 예방법은?

 

말라리아는 현재까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근무하는 군인들을 대상으로 예방약을 복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일반인들이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은 추천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동남아시아, 중부아프리카, 중남미 일부 지역의 중증 말라이아 위험 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항말라리아 약제를 예방을 위해 복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이 때 여행하는 지역에 따라 복용해야 하는 예방약과 복용을 시작하는 시점 등이 다르고, 일부 약제는 출국 1주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해야 하므로, 최소한 여행 1주일 전에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예방약을 복용하더라도 말라리아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모기장 · 모기기피제 · 긴 소매 · 긴 바지 등을 이용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말라리아 예방약 종류, 예방약 취급 의료기관, 국가별 말라리아 예방약 요구사항 등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예방접종-말라리아 예방약」 혹은 질병관리본부의 「해외여행자를 위한 말라리아 예방지침」 에서 자세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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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일본뇌염은 무엇일까?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가 매개체가 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작은빨간집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 조류나 포유류의 피를 빨아먹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 모기가 사람을 물면 인체 내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들어와 감염을 일으켜 급성 신경계 증상을 일으킨다.

■일본뇌염 증상은?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다고 해서 모두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이 모기에 물린 약 95%의 사람에게서는 증상을 보이지 않고 극히 일부에서만 모기에 물린 후 5~15일 후에 증상을 보인다. 초기에는 고열 · 두통 · 구토 · 복통 · 지각이상 증상이 나타나며 병이 진행되면서 의식장애 · 경련 · 혼수 증상을 보이다가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일본뇌염은 마비 · 중추신경계 이상 등의 후유증을 남기기도 하는데, 연령이 낮을수록 그 정도가 심각하다.

■일본뇌염 예방법은?

 

일본뇌염은 사백신과 생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서는 원래 사백신만 지원을 해주었으나 2014년 2월부터 생백신도 지원을 시작하여 만 12세 이하는 두 백신에 대해 모두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예방약과 예방접종 이외에도 몇 가지 수칙들을 실천함으로써 모기매개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

집 주변에 고인물이 없도록 하여 모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모기가 왕성하게 흡혈 활동을 하는 하절기 밤 10시~새벽 4시에는 낚시터•캠핑 등의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한다.

불가피 야외활동을 할 경우 긴 소매•긴 바지•모기기피제를 이용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한다.

모기는 땀으로 분비된 지방산과 젖산에 이끌려 날아들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는 취침전 반드시 샤워한다.

 

창문 및 방충망을 이용하여 모기가 실내에 들어오는 것을 차단한다.

낚시터•캠핑 등의 야외활동을 하거나 방충망이 설치되지 않은 실내에서는 모기장을 이용하고, 에어로졸 살충제를 사용법에 맞게 적정량을 분사한다.    [출처]무더위 속 모기 매개 감염병 주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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