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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 산악사고 북한산 가장 많아…연령50~60대. 실족 추락 사고

[서울시정] 산악사고 북한산 가장 많아…연령50~60대. 실족 추락 사고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0.04.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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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산악구조대 산악사고 연평균 1,300여건 이상 출동, 1,000여명 구조
- 건강을 위한 산행이 오히려 환자가 되어 돌아올 수 있어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봄철을 맞아 도심 근교 산을 찾는 시민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4월1일부터 5월 31일까지 ‘봄철 산악사고 인명구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라고 밝혔다.

최근 3년간 북한산 등 서울시계 산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4,089건으로 ’17년 1,445건,→ ’18년 1,332건,→ ’19년 1,312건 등으로 한 해 평균 1,300여 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실족추락 1,136건(27.8%)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적인 조난사고 584건(14.3%), 개인질환 310건(7.6%), 탈진 94건(2.3%), 암벽등반 사고 49건(1.2%), 기타 1,916건 등의 순이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119산악구조대는 1,312건의 산악사고 현장에 출동하여 총 887명을 구조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3년간 산악사고 발생 장소별로 북한산 1,032건으로 가장 많고 → 관악산 618건 → 도봉산 406건 → 수락산 131건→ 불암산 69건→ 청계산 56건→ 아차산 55건→ 용마산 26건→ 인왕산 22건, 기타 1,674건 등의 순이다. 매년 증가수치를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 구조인원은 50대가 83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1세~70세까지가 전체의 49.4%를 차지했다.  

요일별로는 일요일 845건으로 가장 많았고, 토요일 628건→ 수요일 334건 등의 순이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최근 3년간 통계에 따르면 산악사고는 등산객이 붐비는 주말에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연령대별로 50대~60대, 유형별로 실족·추락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최근 발생한 봄철 산악사고는 지난 3월 22일 16시 21분경 북한산 족두리봉에서 불광사 방향으로 하산하던 중에 15m 계곡 아래로 추락해 안면부 다발성 외상을 당했던 사례가 있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산행 정보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으며, 산행 전에 반드시 숙지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북한산, 도봉산 등 산 높이에 비해 산세가 험준하고, 인수봉, 선인봉 등 암벽 구간에서 발생하는 산악사고에 발 빠른 대응을 위해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에 각각 ‘119산악 구조대’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안전산행을 위해서는 지정 등산로를 이용해야 하며, 길 잃음 등 조난 시 신고 후에는 제자리에서 차분히 구조대를 기다리는 것이 더 안전하다.”라고 말하고 “실족추락 사고에 대비, 산행 때에는 머리보호를 위해 모자를 반드시 착용하고 뒤로 넘어지거나 추락할 경우에 대비하여 척추 보호를 위해 반드시 배낭을 메 줄 것.”을 당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산악구조대 관계자는 “즐기러 떠났던 산행이 오히려 환자가 되어 돌아올 수 있다.”며 “집 주변 인근 산을 오를 때도 등산화 착용, 비상음식을 챙기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신열우 소방재난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이 실내 밀집 장소를 기피함에 따라 봄철 산을 찾는 등산객 증가에 대비하여 북한산 등 주요 산에 대한 산악사고 긴급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히고, “시민 여러분께서도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산행 전에 안전산행 수칙 숙지 등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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