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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 난지도 월드컵공원 자연 생태공원으로 거듭나다

[서울시정] 난지도 월드컵공원 자연 생태공원으로 거듭나다

  • 기자명 신정호
  • 입력 2016.07.0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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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개장 전인 2000년 559종⇒2015년 1398종으로 동식물 꾸준히 증가


월드컵공원

[서울시정일보 신정호기자]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는 쓰레기매립지에서 환경 생태공원으로 바뀌어가는 월드컵공원의 생태계를 모니터링한 결과, 2000년 공원 조성 전 600여종이 되지 않던 동식물이 2015년 약 1,400여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했다.

  억새, 모감주나무 등 356종은 공원 조성 이후 공원 생태계 다양성 증진 및 경관 개선 등을 위해 식재한 종이다. 식물생태계의 건강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귀화식물은 공원 조성 직후인 2003년 116종에서 서양벌노랑이, 자주광대나물 등 78종으로 줄어들어 월드컵공원 생태계가 점차 안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버섯은 50종 이상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야생조류는 2000년 33종에서 2015년 90종으로 늘어났다. 산림, 초지, 수공간 등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 다양한 새들이 찾아오고 있다. 박새, 물까치 등 텃새가 가장 많지만, 겨울철에는 되새, 밀화부리 등 철새들이 많이 찾아오고, 가을철 이동기에도 중간기착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2015년에는 큰고니, 붉은배새매, 새매, 황조롱이, 원앙 등 천연기념물 5종과 새호리기, 새매 등 멸종위기종 6종, 물총새, 꾀꼬리 등 서울시보호종 9종이 발견되었다.

  양서파충류로는 맹꽁이, 줄장지뱀 등 10종이 서식하고 있다. 멸종위기종 맹꽁이는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중심으로 수백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참개구리, 청개구리는 공원 전지역에서, 한국산개구리(한반도고유종)와 옴개구리는 난지연못~난지천 수계에 서식하고 있다. 또한 과거 한두 차례 성체만 관찰되던 자라는 어린 개체들도 발견되어 안정적인 서식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육상곤충으로는 땅강아지, 홍점알락나비 등 15목 106과 386종이 발견되었다. 2014년보다 종수는 줄었으나, 목(目), 과(科) 수준에서 종류가 증가하여 생물다양도 측면에서는 긍정적 현상으로 평가된다. 일반적으로 식물을 먹이로 하는 나비류와 달리, 남쪽지방에 주로 서식하며 애벌레를 먹이로하는 육식성인 바둑돌부전나비가 출현하였으며, 노을공원에서는 좀청실잠자리, 노란잠자리 등 도심 공원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잠자리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다양한 딱정벌레목 수서곤충 등 수서무척추동물 서식이 확인되었다. 난지연못~난지천 수계에 수정또아리물달팽이, 꼬마줄날도래 등 57종이 서식하고, 하늘공원, 노을공원 습지에는 연못하루살이, 아담스물방개 등 73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계절별 변동이 큰 상황이지만 종수는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며, 딱정벌레목의 다양한 종들이 새롭게 확인되었다.

  어류로는 각시붕어, 동사리가 새롭게 확인 되었다. 난지연못~난지천 수계에서 피라미, 긴몰개 등 19종의 물고기가 조사되었다. 민물조개에 알을 낳는 각시붕어와, 육식성 한국고유종으로 수컷이 돌 밑에 붙은 알을 지켜내는 동사리도 새로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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