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구청장 김미경) 불광2동 주민자치회(회장 유두선)는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구의 노력에 힘을 보태기 위해 취약계층을 위한 천마스크 600개를 제작했다.
마스크 5부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보고 주민자치회에서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자치회관 프로그램의 휴강으로 공실이 된 자치회관 강좌실에 재봉틀을 설치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경제를 살리고자 관내 마을기업에서 원단 등 재료를 구매하여 지난 3월 23일부터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마스크 제작부터 포장까지 전념하여 나흘 동안 600개의 천마스크를 준비하였다.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이 마스크는 지난 3월초 불광2동의 익명의 기부자의 성금으로 준비된 기부물품과 함께 관내 독거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유두선 주민자치회장은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지역을 위해 주민자치회에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정성껏 만든 마스크인 만큼 지역 내 어르신들이 코로나19를 무사히 이겨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동용 불광2동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매일 시간을 할애하여 재능기부를 해주신 주민자치회 위원님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주민자치회의 나눔과 봉사 정신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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