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꽃들이 다투어 피는 아름다운 봄날이라고 해봤자
마음 둘 곳 없는 늙은이는 쓸쓸하기만 한데
아름다운 복사꽃 만개한 꽃가지를 이리저리 오가며
한나절 내내 짝을 부르는 꾀꼬리 소리만 요란하다.
봄날에 핀 아름다운 복사꽃을 혼자서 보는 것이
저 꾀꼬리도 나만큼이나 징하게 재미없고 싫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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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꽃들이 다투어 피는 아름다운 봄날이라고 해봤자
마음 둘 곳 없는 늙은이는 쓸쓸하기만 한데
아름다운 복사꽃 만개한 꽃가지를 이리저리 오가며
한나절 내내 짝을 부르는 꾀꼬리 소리만 요란하다.
봄날에 핀 아름다운 복사꽃을 혼자서 보는 것이
저 꾀꼬리도 나만큼이나 징하게 재미없고 싫은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