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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팬택 ‘아임백’ 출시 D-3, “예상 뛰어넘는 선전”

[통신] 팬택 ‘아임백’ 출시 D-3, “예상 뛰어넘는 선전”

  • 기자명 최봉호
  • 입력 2016.06.28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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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X스킨 출시, AS에 대한 우려 등이 불안요소로 작용


팬택 '아임백(IM-100)' 클래식 화이트 색상과 무선충전기 '스톤'.<사진제공=팬택>

  [서울시정일보-최봉호기자] 본격적인 시판을 3일 남겨둔 팬택의 신제품 스마트폰 ‘아임백(IM-100)’의 판매에 훈풍이 불 전망이다. 이동통신사가 진행하고 있는 예약판매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두며 성공적인 부활을 예고한 것이다.

SK텔레콤과 KT는 지난 24일부터 팬택의 아임백 예약판매를 시작하면서 공시지원금도 함께 공개했다. SK텔레콤과 KT는 출고가 44만9900원인 아임백에 지원금 상한선인 최대 33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최저가 요금제(밴드 29)에도 25만원의 높은 지원금을 책정했다. 가장 많은 이용자가 이용하고 있는 5만원대 밴드51 요금제와 6만원대 밴드59 요금제에는 각각 27만5000원, 28만2000원의 지원금이 공시됐다.

KT도 아임백에 최고가 요금제(데이터 선택 999) 기준 33만원의 지원금을 공시했다. KT는 이용자가 가장 많은 데이터선택 599 요금제에 30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해 SK텔레콤보다 같은 요금제 기준 1만8000원 높은 지원금을 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우려했던 것보다 괜찮은 예판 성적으로 중박 정도 수준”이라며 “출시 이후 예약가입 전체 수량이 개통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KT관계자도 “예상을 뛰어넘는 예판성적”이라고 언급했다.

업계가 꼽은 팬택 아임백의 매력포인트는 ‘휠 키’와 ‘스톤(Stone)’이다. 아임백 후면에 장착된 동그란 휠 키는 기존 제품과는 전혀 다른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끈다. 휠 키는 어느 화면에서든지 음악을 실행하고, 카메라에서는 휠 키를 돌려 타이머를 설정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스톤(Stone)이라는 별칭의 무선충전기도 주요 특징이다. 무성충전기능은 삼성전자 갤럭시S, 갤럭시노트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만 들어갔을 뿐 중저가폰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스톤은 블루투스 스피커 겸용으로 제작돼 배터리를 충전하는 동시에 음원 재생도 가능하며, 7가지 색상의 조명 역할도 한다. 

그러나 팬택의 아임백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게 될 지는 시판이 시작돼야 알 수 있다. 이미 시장에서는 중저가 보급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팬택 아임백 대신 LG전자의 중저가폰 X스킨을 출시한다. 5인치 화면의 X스킨은 6.9mm 두께의 날렵한 디자인과 122g의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출고가가 23만1000원으로, 팬택 아임백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2만원대 요금제에서는 13만5000원, 5만원대 요금제에서는 15만9000원을 지원받아 7~8만원대로 살 수 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이후에도 여전한 게릴라성 불법 보조금도 팬택에는 불안요소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25일 시장에서는 불법 보조금이 뿌려져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S7와 LG G5가 10만원대에 판매되기도 했다. 원래 갤럭시S7, G5의 출고가는 83만6000원이며 월 6만원대의 요금제를 선택하면 공식판매가는 57만2000원에 살 수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단발적인 보조금 지급은 이통사와 제조사가 협의해서 시행하는 것”이라며 “마케팅 비용에 여력이 없는 팬택에는 어려운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은 AS(에프터서비스)에 대한 우려도 모두 해소하지는 못했다. 이미 두 번의 워크아웃을 겪은 팬택이 사후서비스에 투자를 늘릴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팬택은 모바일로 AS를 신청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전국 65개의 서비스 센터를 포함해 서비스망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통사들도 AS를 적극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전국 15개의 행복AS 센터, 23개 팬택AS 센터, 17개 동부대우전자서비스에서 사후지원을 한다고 공지했다.

업계관계자는 “판매가 시작돼봐야 알겠지만 팬택의 스카이를 그리워한 팬들의 반응과 나쁘지 않은 신제품에 대한 시장평가가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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