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신정호기자] 서울시가 서울광장 남쪽, 프라자호텔 맞은편에 오케스트라 및 서커스 공연이 가능한 규모의 특설무대를 설치한다. 시는 매일 저녁7시부터 8시30분까지 학교와 직장을 마친 시민들이 서울광장 잔디밭에 앉거나 누워서 문화가 주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커스, 오케스트라, 발레, 비보잉, 합창단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고 영화와 클래식콘서트 실황이 상영돼 광장을 찾는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문화적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민간 전문예술단과 서울시 거리예술존에서 활동 중인 시민예술가들에게 열린무대가 될 예정이며, 서울광장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릴 때 무대공간으로도 활용된다.
특히 이번 특설무대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었다. 대형 오케스트라 공연이 가능하도록 무대가 확장 가능하도록 제작되었으며 서커스 공연이 가능하도록 무대 높이도 13m로 설계하였다. 개막 특별공연은 6.25(토), 26(일) 양일간 ‘I·Carnival·U’라는 테마를 가지고 진행된다. 강력한 드럼 비트에 포이쇼 오프닝과 더불어 서커스 발레, 링체조, 그리고 13m 높이에서 펼쳐지는 공중 로맨스 등 10여개의 레퍼토리로 약 80분간 서커스 공연이 펼쳐진다.
서커스 공연을 시작으로 9월까지 매일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한국 최고의 교향악단을 넘어 세계적이 세계적인 교향악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 외에도 클래식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별 헤는 밤의 발레, 열정과 낭만의 댄스 공연, 우리 국악의 아름다운 소리, 시민참여 공연단 등 장르와 세대를 넘어선 공연과 서울광장에서 즐기는 영화제 도시의 클래식 등 서울시민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준비하였다.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6~7월 프로그램으로는 ▴I·Carnival·U ▴전통 아르헨티나 탱고 초청 공연 ▴서울발레단 갈라 콘서트 등이 기대를 모은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서울문화포털과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에서 일주일 단위로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시 문화본부 문화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