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서울 용산구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시행 중인 취약계층 긴급꾸러미 지원사업이 주민 호응을 얻고 있다.
서비스 대상은 기존 구 푸드뱅크마켓센터 이용 주민과 장애인, 위기가구다.
관할 동주민센터에 신청서를 내면 구가 검토 후 생필품 꾸러미를 지급한다.
가구당 월 4~5만원 한도 내에서 마스크, 쌀, 라면 등 원하는 물품을 선택할 수 있다.
구가 직접 배달도 해주며 비대면 방식으로 지급한다.
구는 지난달 25일 구 푸드뱅크마켓센터를 포함 다중이용시설 70% 가량을 폐쇄한 바 있다.
긴급꾸러미 지원사업은 이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구 방침 중 하나다.
송재우 푸드뱅크마켓센터팀장은 “기존 센터 이용자뿐 아니라 긴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주민은 동주민센터를 통해 꾸러미 지원을 신청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푸드뱅크마켓센터는 개인, 기업, 단체로부터 식품과 생필품을 기부받아 어려운 이들에게 전달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3월 기준 센터 이용 주민은 750명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 구는 월1회 ‘식품 나눔의 날’ 운영, 자선음악회, 무료 영화관람 이벤트, 명절맞이 ‘통하나’ 기부함 설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기업들의 관심을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식료품 등 기부를 원하는 이는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센터는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195㎡ 규모로 용산구 한강대로 345에 위치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주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지 않도록 구가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며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써 주시기 바란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