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창밖 어두운 밤 강에서 밤을 지새우고 있는 저 새는
헤일 수 없는 그 수많은 밤들을
어찌 보내며 살아냈을까.
천년을 돌아오는
그리운 이가 오시는 내일을 기다리고 있는
지금 이 밤이 참 길기만 하다.
그리운 이가 오시기를 기다리며 보낸 지나간 천년보다
그리운 이가 오시는 내일을 기다리고 있는
지금 이 밤이 참 더디고 영겁의 시간처럼 길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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